거제시(시장 변광용)는 급감하고 있는 출산율 하락과 미래 인구구조 문제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 3월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육을 28일과 29일 양일간 3회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28일 마전초등학교 학생 150명을 시작으로, 민방위대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인구와 미래정책연구원 인구교육 전문강사인 강지영 강사를 초청하여 ‘학교에서 친구들이 사라진다면?’, ‘저출산·고령사회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저출산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교육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알맞은 강의진행을 하여 관심과 참여에 많은 호응이 있었으며, 딱딱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수강생이 질문하고 답하는 참여의 강의로 저출산의 덫에 걸린 대한민국의 현실과 학령인구 감소, 병력과 노동력 부족, 경기악화 등 사회전반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인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청년일자리 늘리기, 주택문제 해결, 보육정책 등 국가적 차원의 출산장려 정책과 함께 전 국민 교육과 인식개선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을 강조하였다.

교육에 참석한 학생은 “저출산에 따른 미래 인구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인구교육을 통해 미래인구에 대한 심각성을 알 수 있게 되었어요”라고 말했고, 한 민방위대원은 “맞벌이하는 아내가 육아에 너무 힘들어 하지 않게 당장 가사일에 좀 더 발 벗고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은 미래의 주인이 될 학생과 젊은층의 인식개선 교육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하며, “올해 찾아가는 인구교육계획은 학생·민방위대원·군인·공무원 등 2,700명을 대상으로 12회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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