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용)와 경남동부보훈지청(지청장 안주생)은 4일 독립유공자 진병효 지사의 자녀 진형봉씨 자택에서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행사를 가졌다.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사업은 3.1 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립유공자 세대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독립유공자 진병효 선생은 1941년 일본의 황국신민화정책을 비판하는 창가를 사량면 읍덕리 읍포교회 예배당 벽에 붙였다 체포되어 징역 4월을 선고받은 공훈이 인정되어 201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 받았다.

현재 거제시에는 옥영준, 진병효, 엄주동, 유진태, 진택현 선생의 유족 5세대가 거주 중이며, 남은 유족 세대에도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릴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진병효 지사를 비롯한 많은 독립유공자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가 오늘날의 평화와 자유를 누릴 수 있다”며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독립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해서 조례 제정 등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진병호 지사의 자녀 진형봉씨는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않고 직접 찾아와 명패를 달아줘 감사하다”며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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