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물결과 함께 100년 전 그날의 뜨거운 함성 재현
모두가 하나 되었던 100년 전 마음을 깊이 새겨, 평화의 거제로

거제시가 주최하고 아주동 번영회에서 주관한 ‘제9회 아주4.3독립만세운동’기념행사가 6일 아주동 일원에서 개최됐다.

1919년 거제지역 독립만세 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아주4.3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김한표 국회의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1,000여 명의 시민과 학생이 참석해 그날의 뜨거운 함성을 재현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애국선열에 대한 헌화와 분향, 표창 및 상장수여,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 기념식을 시작으로 거리행진,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지역의 의지를 모아 지난 100년을 성찰하고 새로운 100년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대통령 직속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사업회와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이제 우리는’ 거제시민 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3.1운동 기념탑에서 서니 선조들의 의연한 기개와 뜨거운 함성이 온 몸에 전해져 숙연해짐을 느낀다”며, “일제의 탄압의 맞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하나 되어 일어섰던 100년전 순국선열들의 애국충정을 마음 깊이 새겨, 모든 시민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의 시대, 평화의 거제를 만드는데 다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오늘 행사 참여와 거리재현을 통해 우리지역에서도 100년전 독립만세운동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되어 거제시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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