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전기풍)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전북 익산시와 전주시의 환경기초시설 7개소를 견학했다.

의원들은 올해 초 우리시 자원순환시설과 하수처리시설 현지 확인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을 토대로, 타 지역의 환경기초시설을 견학함으로써 우리 시의 시설과의 차이점, 앞으로 시설 개선에 반영할 점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보았다.

늘어나는 음식물류 및 생활쓰레기의 처리는 여러 지자체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로, 견학지였던 익산시와 전주시는 민간 위탁을 통한 시설 투자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었다.

익산시의 신재생자원센터와 전주시 종합리싸이클링타운에서는 음식물류와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을 갖추고, 건조ㆍ소각을 통해 발생한 에너지를 이용한 헬스장, 사우나, 수영장 등 주민 편익시설을 건립하여 많은 지역 주민이 이용하면서 기피ㆍ혐오시설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로 만들어 가고 있었다.

특히, 5만여평에 달하는 부지에 소각시설과 3단계 까지 매립시설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익산시 신재생자원센터를 살펴본 의원들은 익산시가 생활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에 활용할 수 있는 넓은 부지를 갖추고 있다는 것에 대한 부러움과 쓰레기 처리 문제의 심각성을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기풍 행정복지위원장은 “폐기물은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갖고, 주민 편익시설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 할 수 있도록 우리 시 환경기초시설의 운영이나 시설 개선을 위해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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