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민예총 거제지부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기행'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민예총은 거제지역의 청소년들이 지역예술인들과 함께 문화예술공간을 직접 방문하여, 보고, 듣고, 느끼면서 문화예술적 소양을 높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하였다고 한다. 기행장소는 통영, 부산, 거제 세 곳이며, 행사는 지역예술인들과의 만남, 기행전 사전모임, 글쓰기강좌, 그리고 현장방문으로 기획되었다.

우선, 통영은 남망산조각공원을 방문하여 예술비를 관람하고, 통영지역 예술인의 자취를 청소년들이 직접 찾아본 뒤, 국보인 세병관과 윤이상 기념관을 방문한다. 또한 동네 책방 탐방을 하면서 지역예술인들의 책을 직접 한 권씩 살 수 있도록 기획했다.

부산은 자갈치 시장과 보수동 책방 골목을 거쳐 BIFF광장과 근대 역사관, 그리고 시티스폿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연극 관람도 기획되어 있다. 거제는 오량성과 사등성을 비롯한 거제면 일대와 근포동굴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리고 포로수용소 내에 있는 모노레일을 탑승한 후 조선해양박물관을 견학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기행 후에 청소년들이 직접 찍은 사진이나, 쓴 글 중 일부는 거제민예총 문예지인 <예술섬>에도 실릴 수 있도록 했다. 거제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적 소양을 높일 수 있도록 기승전결을 잘 갖춘 기행이라 할 만하다.

주최하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기행>은 경상남도 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별도의 참가비 없이 진행된다. 신청 자격은 거제지역의 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세 곳 모두 각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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