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FPSO

삼성중공업이 1조1000억원 규모의 해양 플랜트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조선업계의 올해 첫 해양 플랜트 수주다.

삼성중공업은 22일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1조1040억원 규모의 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해양 플랜트는 인도 에너지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발주한 'MJ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것으로, 인도 동쪽 심해에 설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2022년 3월까지 거제조선소에서 이 FPSO를 건조해 해상 유전으로 보낸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 들어 LNG(액화천연가스)선 7척과 합쳐 총 23억달러(약 2조620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수주 목표 78억달러의 2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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