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아주동아파트연합회(회장 박문수)는 지난 11일 ‘4.3 아주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2019 아주해오름공원 평화음악회」를 열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음악회는 3000여명의 주민들이 아주 해오름공원에 모인 가운데 통기타 연주와 거제스텔라밸리댄스팀의 화려한 무대로 시작해 거제시택견협회,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 가수 원동희, 김주아 등의 축하공연, 주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또한, 개인이 직접 참여하여 물건을 판매하고 일부 수익금을 후원하는 아나바다 장터 및 프리마켓 감성점빵이 열려 많은 주민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더불어 아이들은 먹거리 장터에서 간식을 사먹기도 하며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 모두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모인 이곳 아주 해오름공원이 내년 여름이면 물놀이공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라며, “아주동민 모두가 오늘 하루만큼은 근심과 걱정은 내려놓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박문수 아파트연합회장은 “거제의 지역경제가 어렵지만, 아주 4.3독립만세운동의 살신성인 정신에서 용기와 지혜를 계승하여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음악축제를 통해서 주민 여러분들의 지친심신을 위로하고 서로 따뜻한 미소로 바라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평화음악회는 아주동민의 날 기념행사, 아주동민 웰빙건강 걷기대회와 함께 주민 화합을 이끄는 아주동 3대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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