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표 관광지 '바람의 언덕' 대형주차장 건립 시급
거제 대표 관광지 '바람의 언덕' 대형주차장 건립 시급
  • 김철문
  • 승인 2019.05.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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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교통체증 심각…포항 호미곶 한해 200만명 방문, 대형주차장 완비
김동수 시의원, "함목삼거리 군부대 등 국·공유지 활용 주차장 건립 촉구"

지난 5,6일 연휴 동안 남부면 갈곶리 '바람의 언덕'을 찾는 관광객이 북새통을 이뤘다. 동부면 학동에서부터 바람의 언덕까지 자동차 차량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고현, 장승포, 옥포 등지에서 바람의 언덕까지 2~3시간이 걸렸다.

▲ 지난 5일 바람의 언덕 전경
▲ 지난 5일 바람의 언덕 주변 도로 상황, 드론촬영
▲ 함목삼거리 도장포 입구 방향

거제시 ‘바람의 언덕’과 유사한 곳이 포항시 호미곶(虎尾串)이다. 호미곶에는 특별한 관광시설이 없다. ‘상생의 손’, 새천년기념관, 유채꽃밭 등이 전부다. 그리고 호미곶 해맞이 광장이 있다. 호미곶은 ‘바람의 언덕’보다 '뷰(View)'가 더 좋은 곳도 아니다. 그런데 호미곶에는 지난해 200만명이 방문했다고 포항시청 관계자가 20일 밝혔다.

지난해 거제를 방문한 관광객은 615만명이다. 이 중 바람의 언덕은 지난해 77만명이 방문했다. 66만명이 방문한 외도를 앞질렀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1/4분기 동안 거제를 방문한 관광객은 132만명이다. 이 중 17만명이 바람의 언덕을 찾았다.

포항 호미곶과 거제시 ‘바람의 언덕’과 가장 큰 차이는 주차시설이다. 호미곶은 대형관광버스를 비롯해 차량 수백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다. 이에 반해 바람의 언덕 주차공간은 도장포마을 앞 100여면이 전부다. 거기다가 도장포유람선 이용객들이 최소 몇 시간씩 차량을 주차해놓으면 바람의 언덕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 포항시 호미곶. 해맞이광장 왼쪽으로 대형 주차장이 완비돼 있다. 
▲ 바람의 언덕. 위성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도장포 '바람의 언덕'을 찾는 차량이 늘 정체돼 있다.  

바람의 언덕을 비롯해 남부면 갈곶리 일원에 대형주차장 건립이 시급하다. 김동수 거제시의원은 지난 17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바람의 언덕에 부족한 주차장과 편의시설 확충을 촉구했다. 주차장 시설 대안까지 제시했다.

▲ 김동수 거제시의원

김 의원은 “남부면 갈곶리 함목삼거리 군 소초는 해금강 부부간첩 침투사건 및 갈곶리 주변 해안이 과거 간첩의 주요 침투경로로 이용됨에 따라 해안경계를 위해 1998년 설립되었으며, 39사단 소속 부대로써 30 ~ 40명의 장병들이 생활하며 야간 해안경계 임무를 맡고 있다”며 “관광 요충지 함목삼거리 중심부에 있는 이 군 소초 부지를 반환받아 임시 주차장과 관광안내시설, 관광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관광 조형물을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군 소초는 면적이 1,239㎡이며 소유자는 거제시다. 또 인접 토지 653㎡는 국토교통부, 338㎡ 국방부 소유다. 개인소유 2필지를 포함해 총 2,847㎡를 확보해, 도로확장과 주차장 조성, 조형물 설치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거제인터넷신문과 전화 통화에서 “거제시하고 도장포 주민들이 주차장 확충 등 요구 사항이 있었다. 환경부에 120억원 내년 예산을 요구해놓은 상태다”며 “내년에 예산이 반영되면 주차장 조성 적정성 검토, 교통체계 조사를 거쳐 적합한 곳에 주차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했다.

▲ 지난 5일 도장포 바람의 언덕 주변 도로 상황(드론촬영)
▲ 도장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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