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시장 해수(海水) 인입시설(20억원), 시청 어린이집 신축
거제시의회 17일 제207회 임시회 폐회…복지관 특위 활동 종료

거제시의회(의장 옥영문)는 지난 지난 14일 제207회 임시회를 개회한 후, 17일 폐회했다.

이번 회기 동안에는 13건의 조례안, 2건의 규칙안, 1건의 동의안, 4건의 거제시 공유재산 관리 변경안, 거제수양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역이 농림지역‧계획관리지역에서 ‘도시지역’으로 편입됨에 따라 재산세 부과기준 변동 결정안을 다뤘다.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운영 정상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결과 보고서 채택의 건, 복지관 특위 행정사무조사 증인 불출석에 따른 (권민호 전 거제시장) 과태료 부과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특히 이번 회기 동안에는 의회운영위 소관 안건인 시의원 공무 국외 여행 규칙안과 윤리강령 등 7건을 심의‧의결한 점이 눈에 띈다.

거제인터넷신문은 그 동안 ‘종합복지관 특위’ 활동을 중점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 운영 정상화를 위한 특위 명칭도 이상했거니와 지금 현재, 종합복지관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무엇이 운영 정상화인지 알 수 없는 이상한(?) 특위를 만들어 시간을 허비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제 ‘특위 활동 결과 보고서’를 채택했기 때문에 시간이 허락된다면 기사로 정리할 예정이다.

이번 회기 동안에 다뤄진 안건을 크게 세 번의 기사로 정리할 예정이다. 첫 번째 거제시 공유재산 관리 변경안, 두 번째 시의원 공무국외여행 규칙 개정안 등 의회운영위 소관 안건, 세 번째 종합복지관 특위 활동 관련 정리 기사 순이다.

거제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은 4건이 거제시의회에 부의(附議)됐다. 고현시장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 설치, 고현시장 해수공급 시설 설치, 시청어린이집 신축, 아주청소년 문화의 집 신축 건이다.

‘고현시장 관광버스전용주차장 설치사업의 건’은 고현시장 맞은편 ‘김약국’ 안쪽 지점 고현동 44-29번지 대지 786㎡(238평)을 매입하는 것이다. 매입한 부지에다 5~6면의 버스전용 주차장을 설치하고, 2층 필로티 건물을 지어, 2층에다 상인회 회의실, 고객쉼터로 이용코자 했다.

부지매입비를 3.3㎡(1평)당 1,681만원으로 추정해 40억원, 건축신축 3억원, 노면주차장 설치 2억원을 합쳐 전체 사업비를 45억원으로 예상했다. 국비 27억원이 확보되면 거제시 예산 18억원을 합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4월 국비 공모 사업 선정에서 탈락했다.

거제시의회 행정복지위(위원장 전기풍)는 “국비 공모사업에 탈락해 사업추진이 불명확하다. 또 사업위치 적정성 및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효성 등을 재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여 취득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고현시장 버스 전용 주차장 부지 매입 건은 부결됐다. 

‘고현시장 해수공급시설 설치 사업의 건’은 20억원(국비 12억원, 시비 8억원)을 들여 고현시장에 해수(海水)를 공급하는 설치하는 사업이다. 1일 1,000톤 해수를 끌어오기 위해 연초면 오비 준설토투기장 인근에서 고현시장까지 3㎞ 관로 매설과 펌프장을 설치한다. 펌프장 건물은 옛 미남크루즈 주차장 인근에 5억원을 들여 짓는다. 연초 오비에서 고현천을 따라 해수 인입 관로를 설치하고, 동문아파트 앞 도로부터는 굴착을 해 관로를 매설하고 고현시장까지 연결한다. 올해 11월 착공해, 내년 6월 완공예정이다.

거제시의회는 전통시장 상업기반시설 현대화를 통한 상인 및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심사하여 취득(설치)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 고현시장 해수 인입시설 노선

‘시청 어린이집 신축의 건’은 거제시의회 뒤편 별관 1층에 있는 어린이집을 거제시청 우측 민원인 주차장 위쪽에 새로운 건물을 지어 옮기는 것이다. 신축 어린이집은 지상 2층, 연면적 800㎡ 규모다. 사업비는 19억원으로 전액 거제시비다. 보육정원은 99명이다. 올해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1년 2월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거제시청 직장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김한겸 전임시장 시절인 2009년에 개소했다. 하지만 정원이 43명에 불과해 입소 경쟁률이 ‘2대1’을 넘었다. 그동안 노조, 공무원들로부터 끊임없이 정원확대 요구가 있다.

거제시의회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직원들의 보육 수요를 충족하고, 보다 쾌적한 보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심사여 취득(신축)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아주동 청소년 문화의 집 신축의 건'은 아주지역 청소년 인구 증가에 따라 아주동 덕산아내프리미엄아파트 아래쪽 아주동 1679-7번지에 지상 4층 연면적 1,560㎡ 규모로 짓는 사업이다. 신축되는 청소년 문화의 집에는 다목적 활동실, 음악활동실, 동아리방, 밴드연습실, 열린공간, 방과후아카데미 전용교실 등을 갖춘다.

사업비는 40억원이며, 도비와 시비가 각각 50%다. 오는 2021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거제시의회는 “청소년 활동공간 확충을 통해 청소년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여가 공간 조성으로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심사하여 취득(신축)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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