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예술의 결정체인 오페라 가운데 가장 친근한 작품으로 알려진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6월 11일~12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아름다운 서정성과 우아함을 지닌 오페라 부파(희가극)의 대표작품으로 세계 오페라 팬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으며 작곡가 도니제티의 젊은 시절의 자유분방함이 음악성에 녹아들어, 그의 인간적이고 천진한 면이 잘 나타난 작품이다.

19세기 유럽 시골마을 사람들의 사랑의 묘약을 둘러싼 유쾌한 이야기가 관객들을 즐겁게 하는 이 오페라는 테너의 유명한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비롯하여, ‘산들바람에 물으면’과 ‘약장수의 노래’ 등 매혹적이고 유쾌한 선율이 가득한 가운데 반전을 통한 극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재미가 있는 사랑스러운 코믹 오페라로 알려져 있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스피디한 희극의 전개속도와 재치 넘치는 등장인물들로 시종일관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한 편, 웃음 사이사이에 흐르는 우아함과 서정적인 음악은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이들까지도 매료시킨다.

이번 <사랑의 묘약>에는 주인공 ‘네모리노’ 역에 독일 극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는 정상급 테너 조윤환, 전병호가, 극의 재미를 이끌어갈 약장수 ‘둘까마라’ 역에는 풍부한 경험의 정상급 베이스 바리톤 이세영과 전태현이 출연하며, 또한 매력적인 디바 김신혜, 대한민국오페라 대상 수상자인 바리톤 우주호, 신예 소프라노 김나영 등이 열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의 모델로 알려진 지휘자 서희태가 지휘를 맡아 최고의 오페라 무대를 이끌 것이다.

이 오페라의 제작을 담당한 솔오페라단은 유럽 정상급 오페라단과 꾸준한 공동제작을 통한 국내 오페라의 세계화를 선도하며 국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대표적인 오페라단이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2019년 6월 11일과 12일 오후 7시 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R석 4만원,S석 3만원이다.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과 예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거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eojeart.or.kr) 또는 전화(055-680-105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문예진흥기금을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거제문화예술회관과 솔오페라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마련되었다.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국민 모두가 예술이 주는 기쁨과 문화를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여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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