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옥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내정자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신임 사장 후보를 권순옥(65) 추천자를 내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6월 22일로 임기가 끝나는 김경택 사장 후임 사장 선임을 위해 공모절차를 밟았다.

위원회는 15일간의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한 8명의 지원자 중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권순옥 이영춘 후보를 복수 추천했다. 

권순옥 신임 사장  내정자는 학교법인 둔덕학원 이사, 거제시의회 시의원, 장승포농협 조합장을 지냈다.

거제시에 따르면 사장 임명은 권 후보자의 신원조회 절차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며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한편 공사 사장 선임 과정에 일부 임원추천위원이 본분을 망각하고, 내부  심사 결과를 유출해 빈축을 샀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내부 심사 결과 순위 공개가 공사 사장 선임 과정의 '절차적 하자'에는 이르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권순옥 추천자를 사장 후보로 내정했다. 

하지만 이번 공사 사장 선임 과정에 남겨진 오점은 결국 변광용 시장의 '시장 권위'에 손상을 입히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 다수 시민의 여론이다.

또 권 내정자는 지난 3월 13일 장승포농협장 선거에서 낙선했다. 조합장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으로 내정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위상이 단위 조합 보다 못하다는 굴레를 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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