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한내, 시온토건 민간임대APT 642세대 인허가 절차 막바지
연초지역주택조합 조합원 550명 승계…54세대 민간분양

▲ 위치도
▲ 위치도

2017년 4월 19일 조합아파트로 사업 승인을 받은 ‘연초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2년 여만에 민간임대아파트로 바꿔 사업추진이 정상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당초 계획한 891세대서 249세대 줄인 642세대 임대주택으로 짓기 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절차를 밟고 있다. 642세대 중 순수 민간임대주택은 588세대고, 민간분양이 54세대다.

거제시는 11일 아파트 건립 지역이 포함된 10만401㎡의 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 내용을 공고했다. 지구단위계획구역 10만401㎡는 아파트 용지 5만5,830㎡를 포함한 주거용지 6만5,326㎡, 녹지용지 1만9,291㎡, 공공시설용지 1만5,784㎡로 계획돼 있다. 앞으로 이번달 거제시 도시‧건축‧경관 공동심의위원회서 거치면 변경 절차는 끝난다.

▲ 지구단위계획구역 토지이용계획
▲ 지구단위계획구역 토지이용계획

거제시는 이보다 앞서 지난해 10월 25일 사업명칭 변경과 사업주체 변경 등을 승인했다. 사업명칭은 연초지역주택조합아파트에서 ‘한내 시온 숲속의 아침 뷰’로 바뀌었다. 사업주체는 연초지역주택조합과 (주)서희건설에서 (주)시온토건(대표 유한성)으로 변경됐다. 연초지역주택조합은 지난해 해산했다.

민간임대 아파트 사업방식으로 바뀐 ‘한내 시온 숲속의 아침 뷰’는 연초면 한내리 374번지 일원 5만5,830㎡에 지하 4층, 지상 18~20층 아파트 9개동(棟) 642세대 및 부대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착공계는 지난해 10월 이미 낸 상태이기 때문에, 도시관리계획 변경절차만 끝나면 7~8월 경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아파트 단지 배치도
▲ 아파트 단지 배치도

당초 연초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은 680명이었다. 680명의 기존 조합원 중 550명은 앞으로 지어질 민간임대아파트에 입주를 하겠다는 약정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550명 중 이탈자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가 본격화되면 임대주택 모집공고 절차를 거쳐야 한다. 당초 지역주택조합원들은 1인당 3,000만원을 냈다. 이 자금은 사업부지를 매입하는 자금으로 일부 들어가기도 하고, 부지 매입대금으로 대출한 200억원 이자, 조합운영비, 조합원 모집 비용 등으로 전부 소진됐다.

시온토건 측에서 부지대금으로 200억원은 보존해주기로 했다. 당초 550명의 조합원이 임대아파트 입주 약정서를 썼기 때문에 임대아파트 입주자 모집에 들어가는 비용을 다소 절약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연초지역주택조합은 거제시 서류상으로는 해산 인가 절차를 모두 마쳤다. 하지만 임대주택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550명 외, 입주를 포기한 130여명은 지역주택조합 당시 낸 3,000만원에 대한 ‘이해충돌’로 다소의 잡음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에서 임대주택으로 변경돼, 사업추진이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는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주)시온토건 관계자는 “이곳은 거제한내조선특화농공단지, 거제오비일반산단, 한내공단 등이 가까운 입지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지니고 있다”며 “앞에는 거제 앞바다가, 뒤에는 명산인 앵산이 위치해 멋진 전망과 더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가치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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