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착공 전조(前兆) '건축구조심의위원회' 14일 개최…1049세대
상동2지구 1,314세대 아파트 사업 승인 신청…분양·착공시기 '미정'

지난 12일 연초 한내 642세대 민간임대아파트 건설 착공 움직임을 보도하면서 “지역 아파트 건설경기, 민간임대주택으로 '기지개' 켜나”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아파트 건설 경기가 ‘기지개를 켜는 움직임'이 두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먼저 상동2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조합장 윤병윤)의 아파트 사업 승인 신청이다. 사업 시행자인 조합은 공동사업시행자인 ‘부성건설’과 함께 최근 거제시에 사업승인을 신청했다. 

상동2지구 아파트 사업계획 지역은 상문동 대동다숲아파트 북쪽 거제시 상동동 681-2번지 일원 10만5,283㎡다. 사업자는 해당 사업지에 아파트 1,314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짓겠다는 사업계획을 거제시에 냈다. 전 세대는 전용면적 84㎡ 규모다. 건축규모는 지하 4층, 지상 최대 19층 아파트 17개동(棟)을 짓겠다는 것이다.

▲ 조감도
▲ 위치도

상동2지구 아파트 건설 사업은 사업승인, 착공 등에는 다소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의 상동2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사업 승인 신청은 ‘법적인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파트 건설은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친 날로부터 2년 안에 사업승인을 해야 한다. 만약 2년을 넘어서면 기존에 받았던 건축위원회 심의는 ‘무효’가 되기 때문이다.

거제시 건축과 관계자는 “사업 승인 신청이 접수돼, 검토 후 사업자에게 보완조처를 내려놓았다”며 “보완 조처 이행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 사업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했다.

이에 반해 고현항 재개발 1단계 구역에 대림산업이 추진하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올해 하반기 분양을 위해 행정절차가 속속 진행중이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지난해 12월 4일 사업 승인을 이미 받았다. 공동주택 건립 규모는 고현동 1,1102번지 5만1,933㎡ 부지에 지하1층, 지상31~34층, 공동주택 7개동 1,049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 공동주택 규모는 전용면적 78형 125세대, 84형 833세대, 98형 91세대다.

▲ 조감도

대림산업은 최근 거제시에 ‘건축구조심의원회 개최’를 요청했다. 건축구조심의위원회는 아파트 분양과 착공이 임박하면 거치는 행정 절차다. 거제시 건축과 관계자는 “사업자측 요청이 있어 14일 건축구조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측은 지난 4월 연초 오비 해와나루 맞은 편 ‘햇빛 속으로’ 건물 일부를 임대해 e편한세상의 스페셜 라운지 ‘유로하우스’를 개관했다. 유로하우스는 테이블, 소파, 소품 등 단지에 적용되는 커뮤니티 시설 중 일부의 컨셉을 차용해 인테리어를 했다

대림산업측은 “해양도시를 연상시키는 특화된 외관을 비롯해 노천탕이 있는 사우나 시설과 독채 게스트 하우스 등으로 구성된 최고급 커뮤니티, 유러피안 스트리트 몰 등 주거‧상업단지의 다양한 특화 상품을 통해 e편한세상의 차별화된 컨셉과 철학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주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대림산업측이 아파트를 건설하는 곳은 기존도로와 맞닿은 우측 지역이다. 고현항재개발 1단계 구역이다. 왼쪽 붉은 선 안은 최근 민간건축물 건립 착공식을 가진 곳이다. 
▲ 아파트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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