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상임이사에 이어 사장 임명 '논공행상' 대미(大尾)(?)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상임이사에 이어 사장 임명 '논공행상' 대미(大尾)(?)
  • 김철문
  • 승인 2019.06.20 18:2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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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시장, 20일 권순옥 신임사장에게 임명장 수여…임기 3년
"조합장 선거 낙선자가 거제공기업 사장에 '낙점'…공기업 권위 추락"

변광용 거제시장은 사장 임명 과정에 ‘논공행상(論功行賞)’ 논란이 빚어졌던 권순옥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신임 사장에게 20일 오전 임명장을 수여했다.

권순옥 신임사장은 오는 23일부터 사장 임기가 시작된다. 임기는 3년이다. “권 신임 사장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고향 거제시가 해양관광 거제로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에 책임 있는 자리를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권 신임사장 임기가 시작되는 23일 이후 또한번 ‘구설수(口舌數)’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권 신임 사장은 올해 3월 농협조합장 동시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세간에는 "거제를 대표하는 공기업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이 조합장 선거 낙선자가 사장을 맡을 만큼 권위가 없는 하찮은 조직밖에 안되느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권 사장은 3년 동안 4억원 내외 연봉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의 한 인사는 “자리만 지키면서 월급만 축낼 것이 아니라, 공기업 사장으로써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를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면 무급으로 일하면서 이익을 내면 성과급을 받는 결단력을 시민에게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고 일침했다.

한편 20일 오전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행정사무감사 때 김덕수 전 상임이사의 ‘사퇴 외압’ 여부가 쟁점이 됐다. 김덕수 전 상임이사는 올해 1월 22일까지 임기였으나, 지난해 6월 사직했다. 김덕수 상임이사 사퇴 후 이영춘 현 상임이사가 지난해 지방선거 '논공행상'으로 상임이사 자리를 꿰찼다. 

윤부원 의원은 22일 임기가 끝나는 김경택 공사 사장을 대상으로 질의를 했다. 윤 의원은 “김덕수 전 상임이사가 임기를 6개월 남겨놓고 중도에 사표를 냈다. 사표를 낸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김경택 사장은 (머뭇거리면서) “(김덕수 전 상임이사) 본인이 판단해서 낸 거다”고 답변했다. 윤 의원이 “상임이사 사표수리는 공사 사장이 판단해서 하는 것 아니냐”고 재차 묻자, 김 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료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그 당시 김경택 사장도 변광용 시장에게 사표를 냈고, 김덕수 상임이사도 김경택 사장에게 사표서를 냈다. 김경택 사장은 변광용 시장이 사표를 반려했다. 그런데 김덕수 상임이사는 사표가 수리됐다. 이사 사표수리는 공사 사장이 판단해서 하는 것 아니냐"며 ”‘임원이 사표를 내면 왜 사료를 내느냐’고 물어보는 것이 도리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김 사장은 줄곧 김 전 상임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윤 의원과 김경택 사장간 질의응답 과정에서, 김 사장은 사표 외압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발언도 있었다. 윤 의원이 “김 사장은 사표가 반려됐고, 김 전 상임이사는 사표가 수리된 것은 좀 이상하지 않느냐”고 묻자, 김 사장은 “저는 새로 (거제시) 집행부(시장)가 바뀌면 재신임을 묻는 게 맞다 싶어서 사표를 냈지만, 사표 반려됐다”고 답변했다. ‘재신임’을 핑계로 ‘내도 사표를 내니, 김 전 상임이사 당신도 사표를 쓰라’고 강요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다.

김경택 사장 주장대로 김 전 상임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냈다면, 김덕수 전 상임이사는 이번 거제해양관광공사 사장 공모에 서류를 낼 하등의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한편 거제인터넷신문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김덕수 전 상임이사는 사퇴서에 ‘일신상의 이유’라는 표현은 적지 않고, “역할이 다한 것 같아서 사퇴코자 한다”고 사퇴 이유를 밝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덕수 전 상임이사는 이에 대해 “김경택 사장이 사표를 쓰라고 해서 썼다”고 스스럼없이 밝혔다.

김경택 사장은 상부로부터 ‘김덕수 전 상임이사 사표를 받아오라’는 특명(?)을 실행하면, 혹 공사 사장도 연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김 사장도 22일 임기가 끝나 ‘팽(烹)’ 당하는 신세가 됐다.<아래는 거제시 보도자료>

거제시, 권순옥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임명

거제시(시장 변광용)은 20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제 4대 사장에 권순옥 후보자를 임명했다.

권순옥 신임 사장의 임기는 6월 23일부터 시작하여 2022년 6월 22일까지 3년이다.

권 사장은 학교법인 둔덕학원 이사, 거제시의회 시의원, 장승포농협 조합장을 역임하였으며, 경영전문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시 행정 및 시의회와 원활한 업무 협조로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 사장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고향 거제시가 해양관광 거제로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에 책임 있는 자리를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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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 2019-06-23 14:56:27
적자인 공사에 상임이사는 무엇이고 사장은 무엇입니까?

시민1 2019-06-21 04:56:17
일운면장실에서 공사 사장 임명장 준나. 뒤배경이 지세포네. 해금강이나 바람의 언덕이나 외도나 조선소나 좋은 사진이 이서낀데. 내가 시장이 아니라 일운면장이다고 알리네.

거제인 2019-06-20 23:44:20
저런 것이 구태고 적폐며 내로남불이다
남의 허물엔 가차 없이 비판하는 것들이
지들 세상이라고 지들 마음대로 하는데
니들도 똑 같은 놈들이다
그리고 해마다 적자 나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왜 필요하나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사가 이익을 못내면
마땅히 없애야 한다
시장이 선거에 기여한 측근에게 자리 하나 줘서
3년간 4억 원이라는 시민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
반대 진영에서 하는 일은 전부 적폐라며 온갖 비판과
함께 청소하듯 없애면서 자기들도 적폐를 저지르고
있는 부도덕한 자들이 바로 좌파 꼴통들이다

거제시민 2019-06-20 19:22:36
거제시가 언제 제대로된 정책을 한적있나..거제시민으로 기대도 안한다..무조건 여당이 하면 잘한다드만 막상되고 나면 자기들 밥그릇챙기는거지..한국당욕할거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