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윤동주의 서시를 한 번이라도 읊어본 적 있는 한국인이라면 꼭 봐야 하는 화제의 공연 ‘윤동주, 달을 쏘다’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거제에 온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변광용)은 오는 8월 17일 오후3시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를 공연한다.

문학과 음악, 춤, 그리고 극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인 ‘가무극’으로 표현된 윤동주의 시와 삶에 관한 공연인 ‘윤동주, 달을 쏘다’는 일제 강점기에 총보다 연필을 든 자신을 끊임없이 부끄러워하며 시를 통해 저항했던 시인 윤동주를 다루면서 예매율 100%를 기록하는 등 관객의 절대적인 호평을 받아왔다.

외모와 미성이 돋보이는 서울예술단의 신예 신상언의 윤동주를 비롯하여 서울예술단의 기대주들이 대거 출연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공연에서는, 보다 밀도가 높은 극과 볼거리로 관객들을 감동시킬 것이다.

한편, 이번 공연을 제작한 서울예술단은 1986년 한국문화에 기초한 공연예술의 현대화를 위해 설립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나라’ 등의 대표작을 제작·공연한 바 있다.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는 2019년 8월 17일(토) 오후 3시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다.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과 예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거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eojeart.or.kr) 또는 전화(055-680-105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국립예술단체와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을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거제문화예술회관과 서울예술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마련되었다.

‘국립예술단체와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국민 모두가 예술이 주는 기쁨과 문화를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여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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