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화물공영주차장 상문동 아닌 다른 곳 진행 중
지심도 원주민 이주 후 개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이름 바꾸는 것도 검토

변광용 거제시장이 "지난 1년은 지역경제의 회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쉼없이 달려온 1년이었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도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시민에게 알찬 성과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변 시장은 28일 시청 블루시티홀(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정거룡 기획예산담당관의 1년간의 성과와 향후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시장 인사, 기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의 향토기업인 대우조선의 일방적 매각절차를 중단시키고 전면 재검토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겠다고"며 "지역경제회복의 촉매제가 될 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부족한 재정상황을 극복하고 현안사업의 동력확보를 위한 지속적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변광용 거제시장

이날 기자들은 화물공영주차장,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조성, 행정타운조성, 명진신도시개발 등에 관한 질문을 했다.

변 시장은 “상문동 화물공영주차장의 경우 1,000억원 넘는 사업비를 토석을 팔아 사업비를 충당하는 사업방식과 교통혼잡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입지적 조건이 맞지 않아 용역중단을 지시한 상태다”며 "상문동이 아닌 다른 곳에 화물주차장 부지를 매입해서 조기에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을 하고 있다. 부지 매입 절차를 진행을 하고 있다. 화물공영주차장은 상동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 시장은 “행정타운은 기존 사업자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사업자를 취소를 했다. 새로운 사업자를 공모해 빠른 시일 내에 행정타운 조성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처를 취하고 있다”며 “행정타운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지, 거제시가 수익을 얻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는 원칙을 갖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새 사업자 선정해 행정타운을 조성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대기업 참여, 실수요 기업 자본력 증명 난관에 봉착해 어려운 상황이다.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건의해나가겠”고 답했다. 또 “국가산단 문제로 정부와 접촉하면 해양플랜트 이름 때문에 거부감을 갖는다. 내용적으로는 해양플랜트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 사업명이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이름을 바꾸는 것이 어렵다는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이름부터 내용까지 다양하게 하는 방법을 검토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명진신도시개발 문제에 대해 한 기자가 ‘명진신도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명진신도시에도 첨단산업단지를 넣어야 할것이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에 대한 새로운 해결 방법, 명진신도시를 추진하면 해양플랜트 국간산단은 포기하는 것이냐’고 먼저 물었다.

이에 대해 변 시장은 “명진신도시 개발은 지금 경남개발공사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업이다. LH와 경남개발공사와 거제시가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아직까지 현재 구체적으로 개발계획은 잡혀 있지 않은 상황이다”고 답변했다.

기자는 추가 질문을 통해 ‘명진신도시가 당초 계획은 거제면을 가로지르는 지방도 1018호선 아래 위를 다 포함해서 450만㎡를 생각했었는데, 이번 투자유치에는 지방도 1018호선 위쪽으로 면적을 축소했다. 명진신도시가 거제의 신성장 동력이고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사업면적을 더 크게 할 의향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변 시장은 “사업주체는 거제시와 경남개발공사는 의논이 많이 진척이 된 상황이다. LH가 참여하는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 이왕 시작할 부분이면 규모 있게 갈 수 있도록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추가 답변했다.

변 시장은 “시외버스주차장은 사업자 모집을 했는데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결국 사업비 문제다. 연초면민들은 기반 시설이라도 시에서 하면은 들어오기 쉽지 않겠느냐는 말을 한다. 기반시설 투자에도 많은 예산이 든다.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사업자를 위해서 기반시설을 먼저 한다는 것도 쉬운 결정이 아니다. 민자유치가 들어오지 않으면 조성하기 쉽지 않다. 연말쯤에 한번 더 민간사업자 공모를 할 계획으로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관광 산업에 대해서 변 시장은 “지금까지 해양 관광에서 역사 문화 관광으로 관광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포로수용소 리뉴얼을 비롯해 대통령이 2번이나 탄생한 지역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심도 개발에 대해서는 개발 원칙을 밝혔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 변경을 병행 추진하면서, 지심도를 제대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다소 힘든 부분이 있지만 ‘13가구 주민을 이주시키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 지심도 개발계획도 용역 중에 있다. 시민 의견을 수렴해 거제 관광에 기여하도록 개발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지역국회의원과 시장은 각자 해야 할 일이 다소 다를 수 있지만 25만 거제시민을 위한 방향성은 같다고 생각하며, 사업추진에 필요시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요청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변 시장은 현안사업을 추진시 부서장과 직원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논의를 1년간 꾸준히 해왔으며, 앞으로도 소통행정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 밝히며, 내년에는 예산 9천억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아래는 거제시 추가 보도자료>

지난 1년간의 주요성과와 향후계획

□ 지역경제회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지원방안 추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이 단연 돋보인다.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을 신청해 2년, 조선업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1년 연장시켰다. 산업위기대응지역 특별지역 지정 연장도 2021년 5월 28일까지로 연장했다.

일자리 전담부서 신설과 조선업희망센터 운영, 청년 일·잠자리 도움사업, 훈련장려금 지원 등의 추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실직자 취업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일자리 공시제 부문 특별상(장관상)을 수상, 8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특히 34억 원의 국비확보를 통해 거제사랑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해 모두 600억 원어치를 판매하기도 하고 500억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과 100억규모의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을 통해 서민경제 안전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소상공인은 수수료를 면제받고 소비자는 이용금액의 40퍼센트 소득공제를 받는 제로페이 조기정착을 위한 시연행사 등 다앙한 홍보방안을 통해 2019년 6월 현재 신청 가맹점을 1,212개소를 확보하기도 했다.

산학연 협력 거제형 청년일자리 창출 모델을 발굴하여 기존 20만원을 받는 조선소 기술센터 훈련수당을 1백만원으로 인상하여 조선인력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

□ 지역현안사업과 SOC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로 새로운 동력 확보

청와대, 국회, 정부, 당정 등을 수시로 찾아가 거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설득해 국비 1,705억 원의 재정을 추가 확보했다.

보통교부세 907억 원을 받아내면서 거제시 사상 처음으로 예산 8,000억 원 시대를 열어 SOC사업과 관광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 1천만 관광도시 추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농어업활력 증대

민선 7기 들어 조선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과 함께 1000만 관광도시 거제를 위해 하나씩 인프라를 다져가고 있다.

남부면 탑포리와 동부면 율포리 일원에 4000억 원을 들여 ‘거제 남부 관광단지’를 최근 지정 고시하면서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가조도에 수협효시공원을 개장해 가조도를 새로운 관광의 섬으로 바꿔 놓았고, 코리아 둘레길 활성화 프로그램에 당선돼 기존 섬&섬길과 연계한 13개 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와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리뉴얼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제 도장포 주차장 조기조성을 위해 중앙부처를 수시로 찾아가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확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7월 3일 거제시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여 민자유치를 유도해 관광산업 등을 육성시키고, 여름철 바다로세계로 축제와 거제맥주축제의 준비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지역경제를 회복시킬 역점사업으로 판단하고 최종 선정을 위해 수차례 여야 국회의원, 중앙부처 주요인사를 만나 어촌뉴딜 300사업 2개소에 선정, 194억원을 확보하여 추진하고 있다.

농수산업의 미래 선도시장도 확보했다.

미국 LA에서 두 차례 해외 시장 개척에 나가 전체 633만 달러 수출계약과 MOU 420만 달러를 맺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산림청 소관 국립 난대 수목원 조성 유치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전액 국비1,000억을 들여 만드는 국립수목원은 외도보타니아와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와 더불어 특색있는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

현재 경남(거제)과 전남이 후보지역으로 되어 관계부처 및 국회 등에 거제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8월 확정시까지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전 시민의 힘을 모아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면제가 확정돼 8만 개의 일자리와 10조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며, 동서간 연결도로 및 국지도58호선 건설을 통한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저도 반환을 위해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고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해 시위에 동참하는 등 거제경제를 지키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더불어 행복한 거제를 위한 아름다운 동행

더불어 행복한 거제시를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어린이집 안전관리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미사용 공용차량을 대여하는 한편 출산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인구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집 부모부담 보육료를 지원하고 무상급식을 관내 초,중,고로 전면 확대시행하고 중고등학교 교복지원을 위한 무상교육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소통과 공감의 현장행정 구현

취임후부터 심혈을 기울였던 것은 시민들과의 소통이었다. 시민들이 겪는 아픔을 그대로 느끼고 알기 위해서였다.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거기에 맞는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틈나는 대로 시민들과 만났다. ‘시장과의 수요데이트’를 통해 봉사단체, 시민사회단체, 직장인들과 소통했다. 그리고 면·동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현장을 수시로 찾았다. 재해위험시설과 주요 사업장은 물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학교 주변 통학로도 시간을 가리지 않았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현장에서 머리를 맞대고 반듯한 답을 찾기 위해 수시로 지역곳곳을 방문해서 직접 점검해 나갈 것이며, 소통현장행정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일방적인 대우조선해양 매각 발표가 나자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노조위원장도 만나고, 경남 시장군수협의회 건의문 채택, 대우조선해양 일방적 매각 반대 기자회견,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입장문 발표 등 지금도 대우조선해양의 합리적인 주인 찾기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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