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애인복지관(관장직무대행 윤숙이)은 지난달 26일 2019년 1학기 장애청소년 전환교육 바리스타 ․ 베이커리 ․ 호텔리어과정 수료식과 함께 커피 ․ 베이커리 시식회를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전환교육 참여 학생 15명이 3개월의 직무과정을 수료하였고 해당학교 교사, 보호자, 복지관 이용자 등 60여명이 참석하여 전환교육 수료 학생들을 격려해 주었다.

거제시장애인복지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장애청소년 전환교육은 호텔리어과정, 바리스타과정, 베이커리과정 총 3개 과정으로 개설되어 4월부터 3개월간 진행되었다. 신청접수와 초기상담에서 학생 개개인의 적성을 파악하고, 전문화된 커리큘럼과 전문 강사들의 지도 및 현장실습으로 질 높은 교육이 진행되어 학생들의 흥미 유발은 물론 직업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이번 전환교육 수료식은 커리큘럼의 마지막 단계로 진로를 탐색하고 직무 훈련을 마친 학생들의 실제 직업 체험 기회 부여를 위해 시식회와 함께 진행되었다. 바리스타 및 제빵과정 참여학생들은 직접 커피와 수제스콘을 만들었고 호텔리어과정 참여학생들은 시식회를 위해 주문, 서빙, 정리 업무로 모든 과정의 참여학생들이 함께 시식회를 운영했다. 주문을 받아 음료를 만들고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다소 서툴고 느린 부분도 있었지만 자신의 역할에 열심히 참여하고 마무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호텔리어과정에 참여한 거제옥포고 학생은 “훈련이 끝나서 후련한 마음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3개월의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평소 룸메이드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다음에 이런 훈련이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베이커리과정에 참여한 거제상문고 학생은 “이번 훈련을 통해 베이커리에 관련된 관심도가 높아졌다.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해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윤숙이 거제시장애인복지관장 직무대행은“3개월간 활동했던 사진영상에서 학생들의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시식회에서 준비한 커피와 빵 맛도 아주 일품이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보여줘 고맙고 수료를 축하한다”라고 격려하였다.

 

앞으로도 거제시장애인복지관은 학생들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여 사회진출을 위한 적절한 직업교육 제공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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