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거제지역에서는 공공시설 7곳과 개인 사유시설 2곳, 문화재 1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국도 14호선 아양동 장승포방향 터널 구간이다. 지난 20일 집중호우로 도로 법면 토사가 도로를 덮쳐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진주국토관리사무소가 긴급 복구를 통해 21일 오전 5시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

이밖에도 국지도 58호선 4곳, 지방도 1018호선 1곳, 장목 외포 시도 13호선 도로 법면이 유실되는 등의 사고를 입어 복구했다.

민간 사유시설은 연초면 연초농협 하나로마트 지하주차장이 침수피해를 입는 등 2건 피해가 보고됐다.

이밖에도 고현동 고현성 일부 구간이 집중호우 여파로 지난 20일 14시 일부 구간이 무너져 내렸다. 다행히 고현성 밑 시 공영주차장까지는 피해를 입히지 않아, 차량 파손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남도 문화재 담당공무원이 22일 현장을 방문해, 사고 상황을 파악했다.

편성해 붕괴된 부분만 복원할지, 안전진단을 거쳐 고현성 전 구간에 대한 보강 작업을 벌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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