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용)가 사립유치원 학부모사립유치원 학부모부담 교육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관내 28개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원아 1,445명에게 1명당 월 5만원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 22일 사립유치원 학부모 44명과 사립유치원연합회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간담회를 열고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한 후 이 같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경기불황으로 살림살이가 어려워 사립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는 게 너무 힘들다”며 “시도 어렵겠지만 만5세 아동에 한해 조금이라도 지원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건의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거제시사립유치원연합회(회장 윤명자) 임원진도 “시가 예산을 지원해 학부모 부담을 덜어 준다면 사립유치원에서도 내년도 유치원비를 인상하지 않고 동결하겠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변광용 시장은 “보육과 교육은 원칙적으로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예산한정으로 만5세 아동에 대하여 예산을 먼저 지원하고 향후 조금씩 늘려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2019년도 제2회 추경에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만 5세반 부모부담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연간 8억6천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사립유치원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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