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무소속 김한표 후보측 검찰 고발

<거제타임즈-거제인터넷신문 공동취재> 4·9총선 후 무소속 김한표 후보측 사무장이었던 강 모씨가 윤영 국회의원과 이상문 시의원을 상대로 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검찰 고발 사건'은 지난 3일자로 무혐의 결정이 내려진 것이 9일 밝혀졌다.

창원지검 통영지청은 9일 윤영 의원의 선거법 위반 검찰 고발 건은 지난 3일자로 무혐의 처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강 모씨가 검찰에 고발한 혐의는 세 가지이다.  윤영 의원이 4·9총선 당시 모 방송국 TV토론회에서 "(금품 살포 사건의 윤 모씨는) 8년 전 김한표 후보를 열렬히 지지한 읍면 책임자였고, 옥살이도 뒷바라지 했으며 변호사 비용도 댔고, 거기 나왔을 때 개를 잡아서 곰까지 해 준 분이다"고 한 발언이 " 사실을 왜곡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고발인 측에서 확인한 결과 (윤영 의원은) 영국버밍햄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윤영 의원을 상대로 허위학력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세 번째 고발내용은 4·9총선 당시 윤영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 이상문 시의원이 "돈봉투 사건 윤영 후보와 무관하다고 경찰 발표 방송보도됨"으로 보낸 문자 메시지가 "사실을 왜곡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했다는 것이다.

피고발인인 윤영 의원과 이상문 의원은 지난달 중순께 검찰에 소환돼 검찰 조사를 마쳤다.

한편 윤영 의원은 지난달 영국 버밍험대학교에 주한 영국문화원을 거쳐 학력을 조회, 지난달 27일 답변을 받았으며, 지난달 28일 검찰에 학위 증명 자료를 제출했다고 측근이 밝혔다.

검찰에 제출한 자료에는 "University of Birmingham은 영국 교육기관 인가협의회에서 인가를 받은 정식대학교이며, 위 사람(Mr. Young Yun)은 상기과정(Master of International Studies at the University of Birmingham)을 마친 후 1992년 7월 7일에 석사학위를 수여받았음을 증명합니다"고 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윤영 국회의원이 주한영국문화원을 거쳐 영국버밍햄대학교에 학력 조회를 요청, 검찰에 증빙자료로 제출한 학위 증명 서류<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것임>
윤영 의원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결정에 따라 당사자인 윤영 의원이 어떠한 대처를 할 지가 관심사항이다. 윤영 의원은 검찰에 고발장을 낸 김한표 후보측 강 모 사무장에 대해 어떠한 대응을 할 지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거제지역 각 인터넷신문 '음해성 댓글' 당사자를 대상으로 경찰에 수사를 요청할지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영 의원 측근은 이에 대해 "가까운 시일 내에 윤영 의원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시의원에 대한 혐의 여부 검찰측 답변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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