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전략환경영향 평가(초안) 및 노선계획(안)…설계 내년 11월 마무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 중인 국도14호선(사등~장평) 6차로 확장 실시설계용역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및 노선계획(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지난달 29일 사등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120여명의 지역주민과 지역구 시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도14호선(사등~장평)은 1998년 왕복 4차로로 확장되어 공용한지 20여년이 되기 이전인 2016년부터 한계교통량에 도달하여 잦은 정체로 인한 교통사고로 통행서비스 수준이 낮아짐에 따라 도로확장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국도 14호선 사등~장평 6차로 확장은 기존 4차로서 6차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확장 노선길이는 12.3㎞이다. 사업비는 88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획연도는 오는 2025년이다. 

사등~장평 6차로 확장은 2017년 6월 8일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설계 공구는 1공구, 2공구 6.3㎞, 6.0㎞로 나눠져 있다. 1공구는 사등면 덕호리 신거제대교 거제쪽 시발점부터 사등면 성포리 성포고개 대흥기업 인근까지다.

1공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사는 동부엔지니어링(주) 컨소시엄이 수행하고 있다. 용역비는 27억1,579만원이다.

2공구는 사등면 성포리 성포고개 대응기업 인근지점부터 사등면 사곡리 6차선 단구간 확장 시작지점까지다. 2공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사는 (주)건화 컨소시엄이 수행하고 있다. 용역비는 26억4,800만원이다.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사업이 구체화됐다. 조선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의 진입도로와 중첩돼 산단 승인 시까지 용역을 중지한 상태로 그 동안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 노선도

지난 3월 변광용 거제시장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하여 청장과 면담 시 국도14호선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고 그에 따라 ‘사등~장평 국도건설공사’의 기본 및 실시설계는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설계용역 기간은 내년 11월까지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도로 노선계획을 포함해 사업 시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예측·평가하고 환경보전방안 등을 마련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 참석한 주민들은 각 나들목(입체교차로)의 통로박스 단면 확장과 침수예방 및 연결도로(부체도로, 측도)의 확장, 통과마을 주변의 소음 대책, 기성초등학교 통학로 개설, 다른 도로의 연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건의가 있었으며, 발주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용역사에서는 현황측량 및 실시설계 시 충분히 고려하여 주민들의 도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향후 중간단계 기술자문위원회 개최 이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협조를 받아 용역사 입회하에 다시 주민대표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것을 약속하고 이날 주민설명회를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국도14호선이 확장되면 기존의 교차로 개선으로 주민 통행불편해소와 아울러 기하구조의 개선 등으로 통해 교통사고 예방 등으로 원활한 통행서비스를 제공은 물론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과 지역간균형발전에 이바지하고 거제시 제1관문으로서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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