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진보신당 지방선거 출마자 기자회견…조승수 국회의원 배석

진보신당 거제시위원회(위원장 나양주)는 14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방선거출마자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진보정치가 강력하게 실현되는 전국 제일의 거제를 만들기 위해 출마자들이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김한주 거제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한 송미량 경남도의원(거제 제1선거구)예비후보, 김해연 경남도의원(거제 제2선거구)예비후보, 유영수 시의원(장평·고현·수양·상문동)예비후보, 이행규 시의원(옥포1·2동)예비후보, 한기수(장승포·마전·능포·아주동)예비후보가 참석했고 박명옥 시의원(옥포1·2동)예비후보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 진보신당 거제시위원회는 13일 지방선거 출마자 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나양주 위원장은 “진보신당이 낡은 진보를 대신하여 생활 진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민노당을 탈당한 또 하나의 진보정당이 아닌, 거제에서만큼은 한나라당과 맞설 수 있는 정통진보세력이자 제일 야당”이라고 주장했다.

나 위원장은 이어 “도의원과 시의원 세 명이 시민의 지지로 의정 활동을 펼쳐 일하는 의회로 탈바꿈시켰다”고 자평하고 “거제를 한국의 제일도시, 지방자치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나 위원장은 “진보신당에 지방권력을 위임해 달라”면서 “실력 있는 진보정치, 생활 정치를 보여 주겠다”고 역설했다.

유영수 시의원(장평·고현·수양·상문동)예비후보는 “그동안 시의원이 가진 자의 대변자였다”면서 “자신은 서민, 노동자의 애환을 거울삼아 이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행규 시의원(옥포1·2동)예비후보는 “낙마의 아픔을 알기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꼭 승리하겠다”면서 “주민의사가 반영되는 주민을 위한 지방자치를 이루기 위해 시의원 역할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기수 시의원(장승포·마전·능포·아주동)예비후보는 “노동자 출신 초선의원으로 행정을 잘 짚어왔다. 이제는 재선의 선배의원으로서 행정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재선도전 입장을 밝혔다.

송미량 경남도의원(거제 제1선거구)예비후보 “젊고 참신한 그리고 여자이자 엄마로서 세심하고 강하다는 장점을 살려, 행동으로 가족이 행복한 거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해연 경남도의원(거제 제2선거구)예비후보는 “진보정치는 대중을 위해 똑바로 열심히 하는 것”이라며 “문제 제기보다 해결능력으로 한나라당을 견제하여 거제와 경남도를 바로 세우겠다”고 재선 도전장을 던졌다.

김한주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과거 유명대학이라는 기득권을 버리고 민주운동을 한 것처럼 지금은 변호사라는 기득권을 버리는 인생 승부수를 던졌다”면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생활 정치, 새로운 진보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이날 격려차 자리를 함께한 조승수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경제살리기, 노동자 해고 등의 정책에 대해 한나라당, 민주당은 대안이 아니며 민노당도 낡은 진보이다”면서 “삶의 문제를 진정으로 챙기는 것이 진보이다”고 말했다.

조승수 국회의원은 그러면서 “7명이 출마하는 거제가 큰 의미가 있다. 의정 활동의 모자라는 부분을 이제는 행정력(거제시장)으로 채워야 한다. 중앙당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여 거제를 전국 지방자치의 모범으로 만들겠다”고 출마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 조승수 국회의원
한편, 일문일답에서 김한주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거제시장 야권후보 단일화는 한나라당 후보가 확정되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답했고, 조승수 국회의원은 “중앙당은 거제시위원회의 후보단일화 결정을 존중하고 추인하겠다”고 확답했다.

이행규 예비후보는 “박명옥 예비후보와 2명을 선출하는 동일선거구이지만 후보 확정은 공직자 후보 등록 절차에 따라 당원투표로 결정되는데 당원 과반수이상을 득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두 명 모두 과반수이상을 득표하여 후보가 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보인다.

▲ 김한주 거제시장 예비후보
▲ 송미량 도의원(1선거구) 예비후보
▲ 김해연 도의원(제2선거구)
▲ 유영수 시의원(가 선거구) 예비후보
▲ 이행규 시의원(다선거구)
▲ 한기수 시의원(마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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