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기념사업회(회장 옥순선)가 주최·주관한 제9회 청마시 낭송 본선대회가 지난 7일 거제시 둔덕농협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지난 8월 9일 청마시 낭송 예선대회 결과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40여 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태풍 링링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여 대회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었다.

제9회 청마시 낭송 본선대회는 현재 진주예총회장을 맡고 있는 주강홍 시인, 시낭송 가인 서랑화·조정숙 씨가 심사를 맡아 진행됐다.

심사결과 청마시‘칼을 갈라’를 낭송한 한우수(64·남)씨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고, 금상에는 김옥선, 은상은 김춘실, 박혜숙, 동상은 이순필, 이명순, 윤혜정씨에게 돌아갔다.

옥순선 청마기념사업회장은 “이번 대회는 특히 청마 유치환의 시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시를 낭송하는 참가자들에게 더 가점을 줌으로써, 다양한 청마의 시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 전국적인 우수 시 낭송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상과 금상수상자의 시낭송은 9월 21일 청마기념관 일원에서 열리는 제12회 청마문학제에서 감상할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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