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을 앓고 있는 여섯 살 난 여자아이에게 조혈모세모(골수)를 기증했던 김은호씨(24·거제시 공보감사담당관실 공익요원)가 거제시장으로부터 표창장를 받았다.  김한겸 거제시장은 9일 자신의 골수를 이식, 시한부 생명에게 새 삶의 기회를 주는 등 감동적인 사랑을 실천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김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씨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여자 아이가 건강을 되찾길 바랄 뿐”이라면서 “거제시에서 생각지도 않은 표창장을 줘 미안한 생각마저 든다. 작은 선행이 더 큰 선행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월6일 부산백병원에 입원, 7일 골수 채취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8일 퇴원해 현재 건강하게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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