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후원하고 청마기념사업회(회장 옥순선)에서 주최·주관한 청마문학 연구세미나가 관련 전문가 및 문학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오후 6시 웨딩블랑에서 열렸다.

청마문학 연구세미나는 한국 근대문학사의 거목인 청마 유치환의 시와 문학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시작되어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문학행사이다.

이날 세미나는 청마문학연구상 대상을 수상한 오문석 교수(현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논문 ‘유치환의 바로크 여행’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또한, 마지막 남은 청마 유치환 시인의 제자로 유명한 김석규 시인의 특강 ‘청마 풍경의 언저리’로 시인 유치환을 추억하고 그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자리가 되었다.

옥순선 청마기념사업회장은 “앞으로도 많은 문학인들과 학자들에 의해 청마의 시가 끊임없이 연구되어 한국문학사에 소중한 자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제12회 청마문학제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12회 청마문학제는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일주일 연기되어 오는 28일 10시부터 청마기념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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