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은 30일 참여실에서 양대 조선소 협력사대표 협의회를 통해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 협력사 대표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 마련을 위해 논의했다.

양대조선소 협력사대표 협의회는 변 시장 공약사업으로 조선협력사의 의견을 청취하고 행정지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변광용 거제시장을 위원장으로 양대 조선소 사내협력사 대표 2명, 협동화단지 대표 3명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월에 이은 두 번째 회의로 시 관계자의 시 주요 경제지표, 청년 일·잠자리 도움사업, 거제형 청년일자리 창출 모델, 외국인 고용인원 쿼터 개선 등의 사업 설명 후 협력사 대표의 건의사항이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은 조선 산업의 타 산업과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시에서 추진 중인 일·잠자리사업 등 청년고용지원제도의 중장년층으로의 범위 확대, 조선업 회복 전망 및 수주량 증가 예상에 대비한 병역특례자 관내 정착 시스템 마련, 외국인근로자 고용 절차 간소화 등을 건의하며, 몇 년간 지속된 불황으로 인한 경영난과 인력수급 애로 등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변 시장은 “조선업 침체로 인해 협력업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알고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거제형 청년일자리 창출모델, 거제형 청년·일 잠자리사업 등을 시행해 곳곳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사업들이 계속적으로 시행되고 조선업 협력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국회 등을 방문해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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