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예방 및 자영업자 지원제도 협력방안 마련
시・수사기관・금융당국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 사전예방 총력 및 자영업자 지원제도 적극 홍보

변광용 거제시장은 2일 시장실에 방문한 안병규 금융감독원 경남지원장과 보이스피싱 예방 및 자영업자 지원제도 홍보를 위한 면담을 가졌다.

안 지원장이 거제시를 방문한 이유는 2018년 경남지역의 보이스피싱 피해건수 및 피해액(5,024건, 297억원)이 경기․서울․부산에 이어 4번째이며 특히 거제시의 피해액(540건, 31.6억원)이 경남 지자체 중 상위 2위에 해당하고, 피해건수가 21.4건으로 전국평균(13.6건)을 상회할 정도로 심각해 예방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이다.

이날 합의된 양 기관 협력사항으로 금감원은 유형별 피해사례 및 예방법이 담긴 공익광고, 동영상, 유인물 등의 홍보자료를 거제시에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예방 관련 교육교제 및 전문강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거제시는 운영 중인 주요 전광판에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예방 수칙 등 영상 홍보물을 송출하고, 이․통장회의, 반상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 대상 피해예방 요령을 안내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령층, 다문화 가정 등 금융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맞춤형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한편 금감원은 은행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하여 자영업자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다양한 경영컨설팅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홍보를 위해 지원제도 및 유관기관 연락처 안내문을 책받침 형태로 제작하여 배포 중에 있다.

안 지원장은 면담에서 "치열한 생업전선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자영업자들이 각종 지원제도와 관련해 내가 자격이 되는지, 또 자격이 된다면 어떤 자금이 유리한지 알기가 쉽지 않다"면서 "다양한 지원제도에도 이를 활용하기 어려운 자영업자 대신 거제시에서 안내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 지원장은 지역은행인 경남은행이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센터 개소를 추진 중에 있으며, 개소 이후 거제지역 자영업자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경남은행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에 변 시장은 금감원 제공 자료를 바탕으로 각종 지원제도를 잘 몰라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변 시장은 “보이스피싱은 검거보다는 예방이 최우선이라 생각하며, 금감원은 물론 경찰, 언론 등 유관기관과 더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전방적위적인 예방노력과 홍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에 대한 시민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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