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이 건조중인 대한민국 최초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장보고-III 1차사업 1번함) 진수식 모습

대우조선해양은 해군 잠수함과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 1조5,600억원 상당을 수주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먼저 방위사업청과는 3천t급 잠수함 장보고-III 2차사업 선도함 설계와 건조사업을 1조1,130억원에 계약했다.

대우조선은 또 미주지역 선주가 발주한 17만4천㎥급 초대형 LNG 운반선 2척, 4,465억원 상당을 수주했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대우조선은 2012년 1조7천억원 규모의 장보고-III 1차사업을 수주해 현재 잠수함 2척을 건조 중이다. 2016년에는 이번에 수주한 잠수함의 기본설계 사업을 수주해 지난해 말에 완료했다.

이번 2차사업은 해군 핵심전력인 최신예 3천t급 잠수함을 독자 기술로 건조하는 것이다.

1차사업 때보다 수중작전능력과 무장능력이 한 단계 더 발전됐으며 국산화율은 80% 이상으로 기대된다고 대우조선은 말했다.

대우조선은 4월에는 약 1조2천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 건조사업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가 탑재돼서 기존 LNG운반선보다 연료효율은 30%가량 높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출 수 있는 친환경선박이라고 대우조선은 말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LNG운반선 9척, 초대형유조선(VLCC) 7척, 잠수함 4척 등 20척, 약 42억7천만달러 상당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억7천만 달러의 51%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