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화 예비후보, 22일 기자회견…여론조사 경선 방식 '불합리'

유승화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결정한 ‘여론조사경선’ 공천방식은 “결코 합리적이고 옳은 방식이 아니다”며 "자체 여론조사를 해보고 24일 전에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유승화 예비후보는 22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한나라당 공천방식에 대한 입장발표 긴급기자회견을 자청, 이렇게 말했다.

유 후보는 “도덕성, 행정전문성, 유권자 신뢰도, 당기여도, 본선경쟁력 등 당초 제시된 ‘원칙과 기준에 따른 경선방식’이 아니면 12명의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들의 ‘무기명 투표방식’이든 합리적인 공천방식을 택하는 당 차원의 특단의 조치를 주문한다”고 역설했다.

유 후보는 덧붙여 “그래서 여론조사 방식은 무모한 도전이나 다름없고 결과가 뻔히 읽히는 길을 갔다가는 다시 되돌아 올 수 없다”며 “대의를 접어야 할지, 불리한 조건을 감수하고 공천경쟁에 나서야 하는지 기로에 서 있다”고 심정을 피력했다. 

유 후보는 그러면서 “여론조사가 당 차원의 공천방식이 아니며 합리성도 결여된 방식이므로 경남도당 공심위에서 최고위원회에 추인하는 과정에서 채택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지지도 0.1%포인트라도 앞서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며 끝까지 경선을 하겠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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