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거제(Gallery Geoje·대표 정홍연)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제 14회 거제섬꽃축제에서 특별전시 ‘섬꽃아트쇼’를 개최한다. 올해 전시에서는 회화와 조각 위주로 진행되었던 작년 전시와 달리, 새로운 장르의 작품들을 함께 선보이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 중에서도 주목할만한 작품은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TJ Lab(탁영환·주동섭)에서 선보이는 미디어파사드 작업이다. 장인이 전통 기법으로 제작한 지우산과 수묵화 기법을 이용한 아름다운 영상은 감각적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한글날을 맞아 회고전이 개최되며 거제에 소개되었던 이수 작가의 작품 또한 미공개작들이 다수 전시될 예정이며, 거제의 중견 작가로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조몽룡 작가의 최근작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동현, 노가미 레이다이, 박민수, 신준혁과 같이 개성있는 작업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작가들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 또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섬꽃아트쇼’는 섬꽃축제와 함께 11월 3일까지 개최된다. 오프닝 공연으로는 프랑스 출신의 브루노 작가가 음악과 함께하는 라이브 드로잉 공연(26일 오후 3시 30분부터)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최되는 거제섬꽃축제 기간 동안 거제시농업개발원 축제장 내 문화예술전시관 갤러리거제 특별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갤러리 거제의 올해 마지막 전시는 박민수 조각가의 ‘철의 외형률’展으로, 11월 13일부터 12월 2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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