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거제시지역위원회 문상모 위원장은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경상남도의 당‧정협의회에 참석하여 거제시 주요현안에 대한 건의와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이번 당‧정협의회는 2020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사를 앞두고 도내 주요현안에 대해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지역별 핵심사업에 대해서는 국비 확보 및 경남도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서 민홍철 도당위원장과 김정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위원장, 경상남도에서는 김경수 도지사와 박성호 행정부지사, 문승욱 경제부지사, 실국본부장, 경남도의회에서는 김지수의장, 김성갑 경제환경위원장 및 각 상임위원장이 참석했다.

문상모 위원장은 협의회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KTX] 조기 동시 착공 ▶국도 14호선[거제 일운 소동 단구간] 확포장공사 구간 연장 ▶국지도 58호선 국‧도비 증액 ▶조선해양클러스트 지정 등 거제시 주요 현안에 대해 김경수 지사와 민홍철 위원장의 협조를 구했다.

문 위원장은 발언에서 “거제시는 채무자중 연체자가 7%수준”이라며 “중소상인과 서민들이 버티기에 한계에 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 “거제시는 조선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도시이므로 조선산업의 활력을 찾는 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제는 기업만의 힘으로 조선산업을 끌고 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정부가 기술고도화 등에 일정부분 책임을 지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가칭)조선해양클러스트 지정을 건의했다.

아울러 “도로망의 개선 없이는 남해안 관광벨트 등 거제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상습 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국도 14호선[거제 일운 소동 단구간] 확포장공사 구간 연장과 중심도로 정체 해소를 위해 국지도 58호선 사업을 조기 추진해야 함에도 열악한 재정의 거제시가 시비 749억을 투입하며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경남도의 도움을 간절히 구했다.

김경수 지사는 답변에서 “거제경제 회생을 위한 방법과 도로망 개선을 위해 정부관계기관과 협의를 하여 해결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상모 위원장은 오는 28일 국회에서 열리게 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경상남도의 예산정책협의회에도 참석하여 거제시 주요현안 및 예산을 챙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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