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28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지세포 다기능어항 부지 민간투자자 선정 결과’를 알렸는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

공고 내용은 지세포 다기능어항 부지 개발사업 민간투자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민간투자사업자는 홍익관광개발주식회사(대표이사 황윤하)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올해 3월 ‘(주)텍사스오브거제’가 투자 의향서를 냈다. 4월 제3자 사업제안 방식으로 민간투자사업자 모집 절차를 거쳐 (주)텍사스오브거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7월 서울에서 가진 투자설명회 때 MOU를 체결했다. 지난 9월 27일 대표 사업자를 (주)텍사스오브거제에서 최대 지분을 가진 ‘홍익관광개발주식회사’로 변경한 것이다.

‘거제시 지세포 다기능어항 부지 관광개발사업’은 해양수산부 소유인 일운면 소동리 일원 ‘다기능어항’ 부지 3만1,988㎡에 1,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광숙박시설, 해양레저시설, 유원시설, 판매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지난 9월부터 오는 2023년 9월까지 49개월이다.

주요 시설은 지하 1층~지상 20층(객실수 113개), 지하 1층~지상 12층 ‘관광숙박시설’ 2동(棟)과 청소년 유기시설, 야영장 시설, 주민지원시설, 친수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 조감도(실제는 다를 수 있음)

거제시 투자유치과 담당공무원은 “투자자를 결정했기 때문에 앞으로 사업계획, 토지이용계획을 세워 마산지방해양수산청하고 협의를 할 것이다. 그 후 어촌 개발 계획 변경, 비관리청 사업시행자 허가 절차를 밟게 된다”며 “실시설계 등 준비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사업자측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다기능 어항 부지 개발은 지세포해양관광특구 개발의 화룡점정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 해상대관람차는 세계 최초다"며 "변광용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천만관광객 유치에 큰 힘이 되도록 사업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짓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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