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거제시 브랜드 지명은 옥포!
김영춘, 거제시 브랜드 지명은 옥포!
  • gjn
  • 승인 2008.06.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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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거제시 홈페이지 '거제시에 바란다'란에 게재돼 있는 글이다. 좋은 글을 발췌해 싣도록 하겠다. 거제시의 답변이 있으면 함께 싣겠다. 게재자의 원문을 그대로 싣는 것을 원칙으로 할 것이다. <편집자 주> 

우리시 거제는 옛 부터 그 이름값을 해오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음력으로 5월 7일 이며, 1592년 오늘은 ‘옥포해전’이 있은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 거제에서 ‘옥포’가 갖는 상징성은 거제를 벗어나 우리나라, 나아가 동북아에서도 매우 큰 역사적 존재감을 지닌 지명 이기도 합니다. 1592년 일본의 침입으로 인한 임진왜란에서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첫 해전인 옥포해전의 승리는 이후 남해안의 해상권을 조선수군이 주도하게 되면서 결국 왜적을 무찌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임진왜란과 관련하여 공부를 하는 시점에서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첫 승전지인 ‘옥포해전’에 대해서는 필연적으로 듣게 되기에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기억은 못한다하여도 옥포라는 지명은 듣고 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세계적인 조선 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이 역사적 의미가 있는 옥포만에 위치하며 세계 1위인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주축으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 거제는 지나온 역사에서 지리적인 여건으로 인하여 많은 역사유적지를 안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관광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더불어 역사적인 사실을 활용한 다양한 소재를 발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축으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 거제시의 입장에서 당당하게 국민들에게 내세울 수 있는 브랜드 지명은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첫 승전지인 옥포해전의 ‘옥포’ 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는 거제에서 조차 ‘옥포’의 존재감을 인식하지 못하고 왔습니다. 옥포해전의 의미를 담아 옥포대첩기념공원을 조성해 놓았지만 전체적인 내용도 빈약하고 접근성도 불리하여 그곳을 찾는 이들은 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옥포대첩기념제전 행사를 하고 있지만 거제시민 전체의 관심과 참여로 치뤄지는 행사가 아닌 일부 지역의 행사로 제한되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전라도, 경상도 남해안 지자체에서 임진왜란과 이순신장군 관련한 많은 지역의 행사에서 거제시의 옥포대첩기념제전은 인지도에서 밀려 행사기간에 거제를 방문하는 외부 관광객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거제시민들 조차 무관심하여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이 우리 거제시의 현실이니 관광객들의 기준에서는 더 무관심한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지요.

지역민이 그 지역에 애착을 갖고 자긍심을 지닌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은 그 지역민으로 살아가는 동안에 지역의 역사를 배우고 경험 할 수 있는 계기가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거제의 학생들은 학창시절에 우리 지역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를 많이 방문하여 역사적 사실을 배우고 경험하게 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가 충분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런 기회가 부족하여 거제에서 성장한 거제의 사람들마저도 거제의 역사적 사실에 대하여 대부분 잘 모르고 있기에 오늘날의 옥포대첩기념제전 같은 매우 의미있고 중요한 행사마저도 거제시 전체의 축제가 아닌 일부 지역민만 참여하는 소규모 행사로 명맥만 유지해 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 거제에서 옥포 내세우기
신거제대교를 지나 거제도에 진입하는 곳에는 첨부한 사진의 풍경을 보게 됩니다. 저는 이곳의 내용에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첫 승전지인 옥포해전을 알릴 수 있는 내용을 명시하여 거제도를 방문하는 외부 관광객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각인시켜 주는 것이 중요 하다고 봅니다.
거제도에 진입하여서는 이정표에 옥포 지명을 표기하여 많은 노출을 주어야 합니다. 지금은 신현, 장승포 중심으로 되어 있으며 장평에 오면 최근에 설치한 이정표에 겨우 옥포 지명이 두어번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연초면에서 옥포로 진입하는 도로와 장승포에서 옥포로 진입하는 도로에 다시 ‘임진왜란,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구국의 첫 승전지 옥포해전의 옥포입니다’ 라는 식의 안내판을 대형으로 제작하여 옥포의 역사적 의미를 부각 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옥포시내의 이정표에는 ‘옥포대첩기념공원’을 안내하는 문구가 곳곳에 큼직하게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해놓아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는 옥포대첩기념공원의 시설물 및 내용에 대해서도 다시 정확하게 검증을 거쳐 부족한 내용은 보완을 하고 전시물도 더 확충을 하는 등의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나아가 옥포만을 내려다 보는 적당한 공간에 이순신장군의 동상이라도 설치되어 있어야 나름대로의 의미가 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거제도에서 최소한 옥포에서는 횟집 등의 장소에서 일본식의 이름을 근절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는것도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예를들어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첫 승전지인 옥포해전을 기념하여 옥포대첩기념제전 행사를 끝내고는 뒤풀이 장소에서 “찌게다시 먼저 주고, 구로다이 시마다이 한사라 입빠이 주이소” 이런식의 현실은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옥포의 지역민들도 옥포라는 지명의 의미를 인식하여 횟집의 메뉴판에서 일본식의 이름을 모두 근절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동참해 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잘하였던 못하였던 해마다 옥포대첩기념제전 행사를 해가는 이유는 행사 자체의 보여주는 겉모습 이전에 역사적 의미가 더 중요 하였기에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의 과정에서 진정한 역사적 의미 보다는 보여주는 겉모습에 치우치지 않았나 되짚어도 보았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세월이 지날수록 거제시민, 우리 국민들이 함께 동참하면서 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행사로 남기를 바랍니다.

옥포해전이 있었던 오늘, 옥포만을 둘러 보면서 그날의 해전을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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