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매출액 1조 9475억 원·영업손실 2563억 원
고정비 부담 증가·드릴쉽 계약 취소 충당금 반영 원인

대우조선해양은 연결기준 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15일 발표했다.

3분기 매출액은 1조 9475억 원, 영업손실 2563억 원, 당기순손실 2964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약 11.4% 줄었고, 영업이익은 7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6조 1701억 원, 영업이익 1382억 원, 당기순이익 441억 원이다.

이번 3분기 실적 악화는 올해 수주 부진에 따른 향후 고정비 부담 증가분에 대한 충당금 설정과 최근 드릴십 1척 계약 취소에 따른 약 1300억 원 상당의 충당금을 반영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대우조선 측은 설명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최근 수주 부진으로 수주 잔량이 감소하고, 선가가 낮았던 시기에 수주한 선박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등 당분간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겠지만, 신규 수주 확대와 매출 증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철저한 대비책을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9척, 초대형원유운반선 8척, 초대형컨테이너선 5척, 잠수함 4척 등 총 26척, 약 53억 5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올해 수주 목표액 83억 7000만 달러의 64%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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