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금액 69억달러로 껑충...작년 실적 넘고, 목표 78억달러 9부 능선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추가로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에서 발주한 15억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수주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조건부 계약으로 LNG운반선 계약을 총 1조7,824억원에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 9월까지다. 계약 세부내용은 발주처와의 비밀유지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10월 말 기준 LNG선 시장가가 1억8,600만달러(2,188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8척 가량을 수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계약 체결로 회사의 올해 누계 수주실적은 69억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작년 총 수주금액 63억달러를 초과한 실적이며 올해 수주목표 78억달러의 88%에 해당한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3척(이번 계약 미포함), 컨테이너선 6척, 원유운반선 1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 등 총 37척이다.

비교적 다양한 선종을 수주하고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을 따내며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조선 3사 가운데 삼성중공업의 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환경규제에 따른 LNG운반선 및 원유운반선 발주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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