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달 28일, 29일 환경부의 제3차 국립공원계획 변경에 따른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 내에 해당되는 주민들에게 환경부의 국립공원계획 변경 내용을 설명했다. 주민들의 건의와 의견을 직접 듣고 향후 국립공원 구역조정에 따른 민원 및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동부·남부·일운·둔덕면에서 협의체 공동회장인 거제도관광협의회 진선도 회장과 시의원 김동수 회장을 비롯하여 부회장단인 시의원 및 산림녹지과장과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마을이장, 주민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민설명회에서의 주요 의견은 ▶ 국립공원 내 마을 인근 바다를 재해예방 및 관광 활성화, 어업인 생계 개선 등을 위하여 국립공원 구역에서 해제 요청 ▶ 해제요청 건의 된 토지뿐만 아니라 건의 되지 않은 인근 전, 답인 토지를 같이 해제 검토 ▶ 지목은 임야지만 전으로 경작하여 사용하는 토지 해제 요청 ▶ 거제시 개발계획에 따른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시설계획 조정 검토 ▶ 개인재산권 보호를 위하여 거제시, 상설협의체, 시의원, 용역사가 서로 협조하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국립공원해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 부탁 등 많은 의견들이 나왔다.

협의체 관계자는 국립공원 내 지역주민들의 어려움과 불편사항을 다시 한번 더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며 이를 충분히 수렴하여 주민들과 우리 시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협력해 나갈 것이며, 지난 50여 년간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을 받아 온 만큼 구역조정 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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