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 23일 밝혀…총예산 213억 설계비 6억4,800만원 확보
"거제시는 행정타운 고집말고, 조각공원 등 시유지 제공 전향적 검토해달라" 메시지

▲ 거제경찰서 청사

거제인터넷신문은 지난 11월 6일 “거제경찰서는 행정타운 부지 조성공사가 늦어져, 행정타운에 이전하는 것을 포기하고, 현 위치 재건축 또는 제3의 부지 이전을 계획하고 정부에 신축예산을 신청했다”는 요지로 보도했다.

거제경찰서(서장 강기중)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거제경찰서 청사 신축공사 예산 213억2,2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엄밀히 말하면 신축예산 전체를 확보한 것이 아니다. 설계비 11억3,700만원 중 6억4,800만원을 내년 정부 예산으로 확보했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설계예산을 확보했다는 것은 내년부터 거제경찰서 신축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

거제경찰서는 현 부지에 재건축하거나 행정타운 부지가 아닌 제3의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제경찰서는 23일 보도자료에서 “당초 거제경찰서는 거제시가 2016년 9월에 착공한 거제시 옥포동 산 177-3번지 주변 9만6,994㎡ 행정타운 조성부지에 이전을 계획하였다. (하지만) 행정타운 조성 부지 공사가 12% 진행된 상태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중단되어 행정타운 부지에 청사 이전이 어렵게 된 실정이다”며 “이후 거제경찰서에서는 청사 대체부지 조성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제경찰서는 보도자료에서 “각 기관 및 단체에서는 대체부지로 거제경찰서가 이전 신축 될 수 있도록 부지 확보에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거제시가 조성하는 행정타운 부지가 아닌 ‘제3의 장소’에 이전을 바라고 있다는 뜻이다. 거제시가 ‘행정타운 조성할때까지 기다려달라’는 입장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경찰서 이전이 시급하니 다른 시유지 제공도 적극 검토해 달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 행정타운 조성공사 현장(자료사진)

거제경찰서는 옥포동 산 76번지 일원으로 옮기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

이전 대상지는 옥포동과 아주동 경계지점인 일명 ‘조각공원’ 부지이다. 조각공원 전체면적은 5만655㎡(1만5,323평)다. 이 부지는 옥포국가산업단지 속하는 곳이며, 용도지역은 준공업지역이다. ‘조각공원’이라 부르지만, 근린공원구역으로 지정되지는 않았다.

또 이 부지는 대우조선해양이 지방세 ‘물납(物納)’을 하고 있다. 감정평가를 거쳐 산출된 가치로 지방세를 물납하고 있다. 세 차례에 걸쳐 4만793㎡가 물납으로 처리됐으며, 전체 부지 면적 중 9,862㎡만 대우조선해양 소유로 남은 상태다. 물납을 한 부지는 소유권이 거제시로 이관된다.

현 거제경찰서 부지면적이 약 1만㎡(2,500평)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이미 물납을 한 부지만으로도 거제경찰서 이전 부지 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 옥포 조각공원에는 거제경찰서 외에도 거제소방서를 동시에 이전하는데도 면적이 충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조각공원 위치(실제 위치는 다를 수 있음)

거제경찰서는 1986년 2,500평 부지에 건축한 후 33년이 지났다. 노후돼 안전도 C급을 받았다. 2013년 5월 8일 1급지 경찰서로 승격됐다. 늘어난 근무인원으로 사무실과 주차장 등이 협소해 청사 신축이 시급하다.<아래는 거제경찰서 보도자료>

거제경찰서, 청사 신축공사 예산 확보

거제경찰서(서장 강기중)에서는 청사 신축공사 예산 213억2,200만원을 확보했다.

거제경찰서는 1986년 2,500평 부지에 건축한 후 33년이 지나 노후 되어 안전도 C급을 받았고, 2013년 5월 8일 1급지 경찰서로 승격되어 많은 인원이 근무를 하고 있으나 사무실과 주차장 등이 협소하여 청사 신축이 시급하다.

당초 거제경찰서는 거제시가 2016년 9월에 착공한 거제시 옥포동 산 177-3번지 주변 9만6,994㎡ 행정타운 조성부지에 이전을 계획하였다.

행정타운 조성 부지 공사가 12% 진행된 상태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중단되어행정타운 부지에 청사 이전이 어렵게 된 실정이다.

이후 거제경찰서에서는 청사 대체부지 조성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각 기관 및 단체에서는 대체부지로 거제경찰서가 이전 신축 될 수 있도록 부지 확보에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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