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15만명 방문 관광 효자 상품…2022년 임대기간 만료 예정
윤부원 의원 시정질문…변광용 시장, "용역을 통해 종합적인 방안 찾겠다"

▲ 하청 맹종죽 테마파크 입구 전경

오는 2022년 12월 31일이면, 임대기간이 만료되는 하청면 실전리 ‘거제맹종죽 테마파크’ 관광 상품 가치를 재평가하고, 차제에 공원을 더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나아가 지역의 소중한 자원인 대나무를 이용한 농가소득 증대 방안 등 경제적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도 함께 논의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거제맹종죽테마파크는 2012년 5월 개장했다. 올해 9월까지 11만 3,071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지난해는 13만1,253명이 방문했다. 2017년에는 15만 1,211명이 찾았다. 맹종대나무 축제도 올해로 8회째 접어들었습니다.

입구 주차장 등 시유지인 일부 부지를 제외하고, 맹종죽테마파크 부지 102,154㎡(30,901평)는 10명이 소유하고 있다. 2009년 9월부터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부지사용 승낙서’를 받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테마파크는 맹종죽 영농조합법인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

윤부원 거제시의원은 지난 20일 거제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한 해 15만명 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거제맹종죽테마파크는 성공적인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하지만 앞으로 3년 후면 임대 기간이 끝난다. 임대 기간 만료 전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 거제시는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 밝혀달라”고 질의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서면답변에서 “지난 8월 현장을 방문해 맹종죽 영농조합법인과 필요한 사업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현재 해당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법인과 토지 소유자 간 토지사용승낙 연장에 대하여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대 기간 연장에는 뜻을 같이한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하청 맹종죽은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나 쉽게 자라지 않는다. 거제맹종죽 테마파크를 10만 평, 20만 평 더 확장하면 관광객은 20만, 30만, 5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다. 거제맹종죽테마파크를 더 확장할 계획은 없는지 밝혀달라”고 추가질문을 했다.

변광용 시장은 서면답변에서 “확장과 관련해서는 이미 내년 예산으로 확보된 ‘맹종죽 지역활성화 용역’을 거쳐 검토 추진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내년 예산으로 확보된 예산은 1,900만원이다.

윤 의원은 변광용 시장과 일대일 질의 응답에서 “용역을 할 때 테마파크 확장 타당성 조사 용역에 한정하지 않고, 맹종대나무를 산업화해 지역농가소득 증대 방안, 또 내년에 준공하는 하청스포츠파크, 와항마을, 칠천도 씨릉섬과 연계해 종합적인 계획을 잡기 위해서는 1,900만원의 용역비가 너무 작다”고 지적했다.

변광용 시장은 “의례적인 용역보다는 용역 범위를 확대해서 큰 구상이 담기는 용역을 해보겠다. 용역비가 부족하면 추경을 통해 용역비를 더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윤부원은 “하청 죽순 테마공원을 키워보겠다는 변광용 시장 의지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청에는 맹종죽테마파크 인근 대일수산 앞뒤를 비롯해 전체가 맹종죽 대나무로 우거져 있다. 또 테마파크 뒤로 산책로가 잘 갖춰져 있다. 편백숲도 인근에 있다. 정상에 서면 칠천도, 고성, 가조도, 진해가 한 눈에 들어오는 ‘뷰(view)’가 좋다. 대나무를 통한 관광 상품 활용가치가 충분하다”고 끝맺었다.

▲ 맹종죽 테마파크 인근에는 국도 5호선 선형개량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 후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차공간을 확장할 여지가 있다.

<윤부원 거제시의원 서면 시정질문 전문> 

올해 25만 거제시민, 거제시의회, 거제시가 힘을 합쳐 이룬 성과 중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일원 100만 평 지역이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적지다.’는 큰 성과를 얻어냈습니다. 또, 외도보타니아는 식물과 섬을 주제로 한 해 100만 명 내외가 방문하는 대표적인 관광상품이며, 거제식물원이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방합니다.

거제 대표 관광상품이거나 앞으로 거제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외도보타니아, 거제식물원, 국립난대수목원의 공통된 특징은 ‘식물, 자연’입니다. 하청면을 중심으로 맹종죽 대나무가 자생하고 있고, 거제맹종죽테마파크를 조성하여 2012년 5월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거제맹종죽테마파크에 지난 9월까지 11만 3,071명의 관광객이 방문했고, 지난해는 13만 1,253명이 방문했습니다. 2017년에는 15만 1,211명이 찾았습니다.

맹종대나무 축제도 올해로 8회째 접어들었습니다.

거제맹종죽테마파크는 하청면 실전리 산 84-6번지 외 20필지 102,154㎡(30,901평)의 부지에 35억 원(국비 20억 원, 도비 1억 8천만 원, 시비 11억 5천8백만 원, 자부담1억 6천2백만 원)을 들여 대나무숲길 산책로 2.3㎞, 모험의 숲, 각종 편의시설, 홍보전시관,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췄습니다.

또, 숨소슬 브랜드, 다숨이 캐릭터, 맹종죽 지리적 표시제 등록, 댓잎차, 댓잎환, 대나무인테리어 제품 개발, 홍보마케팅 비용 등에 사업비를 투여했습니다.

맹종죽영농조합법인이 사업을 맡아 추진하고 있습니다.그렇게 큰 예산 들이지 않고 한해 15만 명 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은 성공적인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방증입니다.

하지만 10명이 소유하고 있는 맹종죽테마파크 부지 102,154㎡(30,901평)는 2009년 9월부터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부지사용 승낙서’를 받아 임대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지사용 승낙서 단서 조항에 ‘2022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하고 승낙 기간 중 개인적인 재산권(매도)은 가능하나 매수자로 하여금 거제맹종죽 관광‧체험 상품화 테마공원, 죽림욕장 사업 대상 승낙부지 및 승낙기간에 대하여 사전에 알려주어야 한다.’고 밝혀놓았습니다.

앞으로 3년 후면 임대 기간이 끝납니다. 임대 기간 만료 전에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거제시는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 밝혀주십시오.

또, 거제시는 ‘식물, 자연’이 관광 상품으로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은 외도보타니아 등을 통해 이미 입증됐습니다. 고 이창호 회장과 함께 외도보타니아를 만든 외도보타니아 강수일 고문의 자녀이며 우리나라 식물계 권위자인 강정화 한택식물원 이사는 “거제는 천연숲을 가지고 있는 섬으로, 섬 자체가 식물원이다. 전문 식물원 등을 조성했을 경우 관광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거제는 온화한 기후 등으로 식물을 특화 개발했을 경우 독보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하청 맹종죽은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나 쉽게 자라지 않습니다. 거제맹종죽테마파크를 10만 평, 20만 평 더 확장하면 맹종죽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은 20만, 30만, 50만 명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마침 맹종죽 테마파크 입구에는 국도 5호선 선형 개량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선형 개량사업이 끝난 후 유휴부지 수백 평을 주차장으로 활용할 경우 주차 면적도 늘어납니다. 거제맹종죽테마파크를 더 확장할 계획은 없는지 밝혀주십시오.

<변광용 거제시장 서면답변>

두 번째 질문인 『맹종죽테마파크』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거제시맹종죽테마파크는 지역 농촌경제 활성화와 농촌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향토산업으로 4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2년도 개장 이후 매년 방문객이 늘어 15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의 주요관광지 역할을 하고 있는 거제시맹종죽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 현장 방문 하여 맹종죽 영농조합법인과 필요한 사업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현재 해당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법인과 토지 소유자 간 토지사용승낙 연장에 대하여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파악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2년 거제시맹종죽테마파크 부지 임대기간이 완료됨에 따라 사전 의향조사와 운영방법 등 협의를 통하여 확대와 추가 사업 추진 등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대책을 세울 계획입니다. 거제시맹종죽테마파크 확장과 관련해서는 지역자원 조사의견수렴 및 확대 방안 등 연차별 계획을 2020년‘맹종죽 지역활성화 용역’을 통하여 검토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주차장 및 화장실 등 시급한 편의시설은 국도 5호선 하청지구 위험도로 개선공사가 완료되면 잔여 부지를 활용하여 우선 설치하여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거제시 맹종죽테마파크는 관광자원인 동시에 지역 경제농가소득 등에 기여도가 높으므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윤부원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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