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남도, "기재부 예타 대상 포함됐다"…올해 국지도 5개년 계획 발표
국도 14호선 일운~남부 2차선 선형 개량도 포함…도, "반영되도록 최선"

▲ 국도 5호선 해상 구간 이해도
▲ 국도 5호선 해상 구간 이해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경남도 내 주요 간선 도로 22개 사업이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간선도로는 △ 국도5호선 거제~창원 해상구간(L=11.2km) 4차로 신설, △ 국도 14호선 거제 남부~일운(L=19㎞) 2차로 개량 △ 국도77호선 남해~여수 해상구간(L=7.3km) △ 국가대체우회도로 35호선 양산 하북~가산 (L=19.5km) 등 총 연장 176.94km로 4조 3,606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들이다. 국도 5호선 해상구간 4차로 신설은 총 사업비가 1조1,620억원이다.

‘국도5호선 거제 장목~창원 구산 해상구간’의 연결은 조선·기계 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산업의 회복과 발전을 도모하고 새로운 관광코스와 연계한 남해안 관광산업의 혁신을 도모하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산로봇랜드가 있는 마산 합포구 구산면과 거제시 장목면을 연결하는 이 사업은 2008년 국토부 노선 결정 이후 민자사업인 거가대교와 교통량 분산 문제 때문에 보류됐다. 4차 5개년 계획까지 예타 대상에 들어가지 못해 사업 추진이 사실상 중단됐으나, 이번에 포함돼 사업전망이 밝아졌다. 

국도 5호선 연장은 지난 2008년 마산 구산면에서 거제 연초면 죽전리까지 36.4㎞ 노선 지정령이 공표됐다. 그동안 해상구간을 제외하고, 3개 구간으로 나눠 건설이 진행됐다. 마산 구산면에서 로봇랜드까지 잇는 12.9㎞, 2,3공구는 일부 구간이 완공됐거나,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거제 육상 구간 3.8㎞, 1공구는 해상구간 미연결로 공사가 보류됐다.

거제 육상구간은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 황포마을에서 장목면 송진포리 거가대교, 국지도 58호선 신촌교차로까지 3.8㎞다. 이번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된 국도 5호선 연장 11.2㎞는 해상구간과 거제 육상 구간이 포함됐다.

▲ 거제 육상구간 이해도(붉은 점선은 터널)

‘국도77호선 남해~여수 간 도로연결’은 지역 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염원하는 영·호남 양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전라남도와 공동대응을 위해 T/F팀을 구성하는 등 지난 일 년 간 행정력을 집중하고 협업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에 실시되는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반영한 투자우선순위 및 단계별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올해 하반기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 창원시 구산면과 거제시 장목면 황포리로 잇는 국도 5호선 연장 사업이 시민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참고 사진)

윤인국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그간 행정력의 집중과 정무적인 노력으로 경남도 내 도로건설이 필요한 곳이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다수 반영되었다”며 “예비타당성조사 시에도 시·군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된 사업대상지가 최대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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