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연 전 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던 김해연 전 도의원이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13일자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무소속으로 총선 후보로 완주한다”고 밝혔다. 역대 거제 총선은 여당, 야당, 무소속 '3파전'으로 치러졌다. 이번 선거 흐름도 역대 선거와 괘를 같이 하는 수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14일 거제인터넷신문과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네 차례에 걸쳐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를 거쳐 공직선거후보자 ‘적격 판정’을 받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는데,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6일 회의를 열어 ‘6개월 당원권 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당원권 정지’라는 꼼수를 통해,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는 것은 ‘경쟁력 갖춘 후보 찍어내기’와 다름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거제시민에게 당당하게 선택 받겠다”고 했다.

그는 “2013년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일은 모두 무혐의로 밝혀졌다”며 “단지 억울하게 연루됐다는 이유로 평등한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경남 내 여러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민주당 후보다. 정치적 결정에 의해 후보자 자격이 적격에서 ‘부적격’으로 바뀌었다”며 “당을 떠나 광야로 나서 시민의 심판을 당당히 받겠다”고 했다.

14일 저녁 6시 30분 거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김 전 의원의 '출판 기념회'는 예정대로 열린다.

<아래는 김해연 전 도의원이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

사랑하고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김해연입니다.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위해 착찹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17년 3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이후 오직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 몸을 다 바쳤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6일 민주당 지도부는 4차례에 걸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열어서 결정한 공직선거후보자 적격판정의 결정을 뒤집고 부적격판정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저는 민주당 공천관리 위원회에서 정한 예비후보 등록 관련 모든 서류를 제출하였고, 정당한 심사를 거쳐서 확정한 공직선거 적격후보자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저는 경남 내 여러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항상 1등을 하는 거제시의 가장 경쟁력 있는 민주당 후보입니다. 하지만 정치적 결정에 의해 후보자 자격이 적격에서 부적격으로 바뀌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 이라고 천명했습니다. 하지만 과연 작금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평등하고, 공정하며, 정의롭습니까? 민심을 역행하는 정치는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공정하지 못한 박근혜 정권에 항거하며 촛불혁명으로 세운 국민의 정부입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 2013년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일은 모두 무혐의로 밝혀졌습니다. 단지 억울하게 연루됐다는 이유로 평등한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거제시민 여러분에게 당당하게 선택 받겠습니다. 당을 떠나 광야로 나서지만 오직 단 하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오늘 저녁 6시 30분 거제실내체육관에서 저의 출판 기념회가 열립니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늘 여러분과 함께했던 진솔한 얘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많이 찾아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해연 국회의원 예비후보(53. 무소속)의 출판기념회가 14일 오후 630분 고현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오전 언론을 통해서 탈당 소식이 알려져 지역 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던 중에 열린 출판기념회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탈당 논란속에서도 시민 등 약 1,000 여명의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아 성공적으로 출판기념회를 마쳤다.

김성갑, 송오성, 옥은숙 도의원, 전기풍, 최양희, 박형국, 안석봉, 이인태, 이태열, 강병주 시의원, 권민호 전시장, 반대식 전 시의회 의장 등 전.현직 정치인들과 이기우, 백순환, 문상모 민주당 예비후보, 서일준, 김범준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등 거제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참석했다.

김해연예비후보는 출판기념회를 찾아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라는 말로 시작해 준비한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대우조선 노조결성 당시 노무현대통령과의 일화, 시의원 시절 덕산건설이 약속한 공공청사 건립을 실천한 일, 도의원 시절 마창대교, 거가대교, 김해유통단지 등 민자사업을 파헤쳐서 김민자라는 별명이 생긴 일, 그에게 정치적으로 가장 큰 상처를 준 2013년 사건 등 자신의 얘기를 담담한 어조로 설명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지역정서를 무시한 민주당 중앙당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 총선을 치를 생각이 있느냐? 이번 총선은 필패다.” “ 3년 전 입당 이후 민주당을 위해 헌신 했는데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너무하다 등 민주당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김해연 예비후보는 20013대 거제시의회 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정치를 시작한 이후 4대 시의원, 8, 9대 경남도의원과 거제를 대표하는 지역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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