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덕대교

지난해 초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가 정부의 예타면제사업에 선정돼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탄데 이어 ‘국지도58호선(거가대로)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건설’ 사업까지 청신호가 켜져 거제 진출입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국토교통부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1년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선정 용역을 실시한 결과, ‘국지도58호선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건설’ 사업이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었다고 14일 밝혔다.

▲ 가덕대교~부산 강서구 송정나들목 고가도로 건설 예정지 및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부산신항 남측 진입도로, 가덕신공항 위치

기획재정부가 올 1월부터 약 1년여간 실시하는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타당성이 통과되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올 연말께에는 5개년 계획을 수립·고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거가대로 끝지점 가덕대교와 부산 강서구 송정나들목(IC) 2.6㎞ 구간에 4차로의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만 1천361억 원에 달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신항 개발에 따른 통행량 증가와 녹산공단 내부도로의 상습 정체 구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고가도로와 예타면제사업인 부산신항~김해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거가대로 가덕대교에서 김해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가 바로 연결된다. 거제와 김해‧양산‧대구방향으로 교통 왕래가 한층 수월해진다. 예타 면제 사업으로 발표된 부산항 신항~김해 고속도로는 부산강서 송정IC에서 동김해JCT 14.6㎞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8251억원이다.

한편 부산신항 남측 컨테이너부두에서 거가대로와 연결하는 도로 건설도 마무리되면 부산신항 물동량을 원활한 처리가 가능해 그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토부, 국토연구원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번 성과를 이끌어 낸 만큼, 기재부와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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