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지역 주민행사화 되고 있어 아쉬움

임진왜란 옥포승첩 416주년을 기념하여 제46회 옥포대첩기념제전이 16일 제례봉향을 끝으로 3일간의 막을 내렸다.

올해부터 옥포중앙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 기념제전은 시민이 참여하는 사생대회, 백일장 대회, 휘호대회, 석전대회, 윷놀이대회, 투호대회 등이 열렸다.

이밖에도 팔랑개 어장놀이 공연, 굴까러 가세, ‘청소년 Rock & 樂 페스티발’의 젊은 성웅들의 축제, 품바공연, 시민노래자랑으로 KNN쇼TV 유랑극단 녹화도 있었다.

14일 옥포 진목초등학교에서부터 중앙사거리를 거쳐 옥포중앙공원까지 이르는 ‘옥포대첩 승전행차 가장행렬’은 퇴근길 시민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으며, ‘강강수월래’ 등에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도 이뤄져 호응을 받았다.

기념제전 이틀째인 15일에는 원재희 옥포대첩기념제전위원회 위원장 비롯하여 관내 유관 단체장과 재외 향인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 이어 해군 의장대의 시범도 이뤄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밖에도 마당극 초청 흥부네 박터졌네 공연, 문화예술 동아리 축제, 전통민속 한마당 축제, 무예 24기 공연, 평양예술단 초청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기념제전 사흘째인 16일 오전 옥포대첩기념공원 내 효충사에서 제례봉향을 올리는 것으로 사흘간의 기념제전 막을 내렸다.

한편 일부 뜻있는 시민들은 옥포대첩 기념제전이 거제시를 대표하는 행사에서 차츰 옥포동 시민 행사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에 대한 시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옥포매립지에서 옥포중앙공원으로 행사 장소를 옮겼지만, 주자난이 해결과제로 남았다.
▲ 옥포대첩 승전행차 가장행렬에서 맨 앞 줄에 선 취타대
▲ 해군 의장대 시범
▲ 가장행렬 옥포중앙사거리행사에서 외국인 모자가 강강수월래를 돌고 있다.
▲ 마당극 초청 흥부네 박터졌네 공연 모습
▲ 옥포대첩기념공원 안 효충사에서 열린 제례봉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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