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출마기자회견…"거제 각종 난제 풀기 위해서는 경륜, 연륜 필요"
"서일준 예비후보는 '좋은 정치' 배우길"…"거제시정 끝모르게 추락"

재선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66‧원내수석부대표)이 ‘3선’ 국회의원에 도전장을 던져, 자유한국당 후보 공천에 이어 본선에서 꿈을 이룰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한표 의원은 10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선의 힘으로 (거제 경제) 부활의 날개를 힘차게 펼치겠다”며 “‘다시 뛰는 거제’는 다시 뛰는 김한표에게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문에서 “2012년 경남 유일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19대 때는 거제발전 기틀을 닦는데 노력했다. 2016년 재선인, 20대 국회에서는 거제에 불어닥친 위기를 극복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대우조선해양 밀실 매각 저지, 남부내륙철도 건설, 가덕신공항 유치 등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륜과 연륜을 가진 일꾼이 필요하다.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으로 25만 거제 시민의 ‘희망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했다.

기자회견문 낭독에 이어 기자와 가진 ‘문답’은 45분 동안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공천 결과 승복 여부, 2년 전 거제시장 선거에서 서일준 전 거제시 부시장에게 ‘전략 공천’까지 주면서 배려했는데,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것에 대한 소회, 만약 3선에 당선된다면 3선으로 정치를 끝낼 것인지에 대한 질문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기자회견 후 거제시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아래는 기자와 일문일답>

- 만약 공천을 받지 못하면 경선에 불복하는 일은 없겠죠.
“그 과정이 경선이 될지 어떤 공천 방식이 될 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

- 2년 전 김한표 국회의원이 서일준 전 거제시 부시장을 자유한국당 거제시장 후보로 공천을 줬다. 윤영 전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에 입당을 바랬지만, 서일준 전 부시장에게 (전략)공천을 줬다. 서일준 전 부시장이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밝혀달라.
“굉장히 어려운 질문을 하네요. 그렇습니다. 그 사실에 대해서는 기자분들이 잘 알고 있다. 서일준 후보 훌륭한 분이고, 거제를 위해서 앞으로도 열심히 일할 분이죠. 현실정치에 뛰어든지가 얼마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좋은 정치’ 배워서 훌륭한 정치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 난해하고 어려운 답변인 것 같다. ‘좋은 정치’를 배웠으면 좋겠다는 의미는 ‘좋은 정치를 하지 않고 있구나’로 해석할 수도 있겠는데.
“정치라고 하는 것이 시민의 아픈 마음, 쓰린 마음, 여러 곳곳을 잘 살펴서 그런 것을 녹아내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정치에 뛰어든지가 얼마 안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정치를 배워서 하면 훌륭한 정치인이 되겠다는 그런 희망을 가져보는 것이다.”

- 3선만 하고 안할 것인가. 이기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물으니 자기하고, 김한표 의원하고 붙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정치하기가 쉽지는 않다. 입신영달보다는 거제가 안고 있는 어려운 안건,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어려운 것을 감안해서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치는 나아갈 때와 물러갈 때를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아갈 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었다. 물러설 때를 제 스스로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마지막 도전의 길이기를 희망하지만, 나아갈 때를 알고, 물러날 때를 아는 사람으로 시민들한테 기억되고 싶다. 3선이 되면 국회의 꽃인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할 수 있다. 특별위원회 위원장도 할 수 있다. 당 대표에도 출마할 수 있다. 3선이 되면 대한민국, 거제 발전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길이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 통크게 시원하게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기우 예비후보는 훌륭한 후보이다. 저를 본선 대상자로 지명했는데 감사드린다. 장점이 많은 분이다. 본선에 나가게 되면 최선을 다해서 존중해주면서 시민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

- 이기우 예비후보가 본선에 올라올 것으로 보느냐.
“그쪽 사정을 말하는 것은 주제 넘는 것 같다. 이런 이야기가 그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 대우조선매각 문제, 공정거래위원장을 만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작년 1월 매각 발표 후 지금까지 진행된 것을 보면 주먹구구였다는 것이 증명이 되고 있다. 대우조선 매각 문제에 대한 견해는.
“대우조선을 동종사인 현대중공업에 매각하는 것은 밀실, 야합, 재벌특혜 매각이라고 강력하게 반대했다. 동종사 매각은 같은 일이 중첩되기 때문에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다. 구조조정은 해고다. 그동안 거제인구가 많이 줄었다. 매각이 성사되면 또 구조조정으로 근로자들이 외지로 떠날 것이다. 정부와 산업은행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허언(虛言)이다. 기업 결합 심사 중에 ‘도크를 줄이겠다. 인원을 줄이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슬림화시키겠다고 한다. 협력업체 기자체 업체가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것과 대우조선을 중심으로 한 것이 있다. 기업 결합이 성사되면 대우를 중심으로 한 협력업체는 붕괴될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를 폐쇄해 5,000명 일자리를 잃게 만들었듯이, 대우조선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고용불안에 이어 조선 인프라가 붕괴될 수 있다."

"이동걸 산업은행장에게 한국수출입은행이 가지고 있는 2조3천억원 영구채를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민간 기업에 1% 값싼 이자로 넘겨주면 특혜다. 독과점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이냐고 물었다. 정부는 답변을 못했다. 6개국 기업 결합 심사가 늦어지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도 끝나지 않을 것이다. 이로 인해 대우조선이 입는 피해가 크다. 수주가 잘 안된다. 조선 ‘빅3’를 ‘빅2’로 구조조정하는 것은 동의하지만,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파는 것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 2018년 지방선거 때 거제시장, 경남도의원을 다 내주고 참패를 했다. 이번 선거 때 진보 진영은 결합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보수 진영은 그렇지 않을 것 같다. 전망은.
“잘 응집하리라 본다.”

-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대통령 선거에 이어서, 지방선거를 절대적으로 지지를 보내준 정부와 지방정부에 대해서 많은 평가가 있을 것이다. 그런 영향이 거제에도 있을 것이다. 지자체장이 펼치는 일에 대해서 4월 총선은 준엄한 심판의 장이 될 것이다. 지자체장들이 맡은 지 2년이 다돼 가지만 끝을 모르게 추락하고 있다. 작은 소아를 버리고 큰 정치를 한다고 하면은 작은 문제는 융합될 것이다.”

-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 문제가 진주와 창원이 갈등을 빚고 있다.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들끼리도 입장이 갈리고 있다. 김범준 예비후보는 창원시 건의안을 지지하는 입장문을 냈다.
“중앙일이 바빠서 잘 듣지를 못했다. 김범준 후보가 그런 주장을 했느냐.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거제서 진주를 거쳐 김천가는 주 간선은 변할 수 없다. 창원시의 뒤늦은 노선 변경 주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치 생명을 걸고 막아낼 것이다. 창원은 삼랑진을 통해 경부선을 이용할 수 있다.”

-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문제 화물차 통행료만 인하됐다. 자가용 이용자들에게는 불공평하다.
"정부 관계자가 재구조화를 위해서 도울 수 있는 일은 최대한 돕겠다고 했다. 민자도로도 정부 재정투입도로의 통행료 3배를 넘지 못하도록 법안을 발의해놓고 있다.”

- 이번 총선 승리 전략은.
“자유한국당 잘못해서 대통령도 잃고, 지방정부도 다 잃었다. 시장, 도의원도 다 잃었다. 자유한국당 잘못해서 벌 받은 것이다. 죄송스럽고 송구하게 생각한다. 자유한국당 못하더니만 민주당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야 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이 정부는 너무 못하고 있다. 잘 한 것 한번 열거해봐라고 반문하고 싶다. 이번 총선은 민주당이 그 동안 잘했으면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고, 잘하지 못했으면 자유한국당을 지지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

- 거제시민이 국정을 논하라고 자격을 주었다. 국회의원은 거제시정에 간섭도 할 수 있고, 시정(是正)도 할 수 있는 위치라고 본다. 출마회견문에는 거제가 잘되고 있는 쪽으로 얘기를 해놓았다. 거제시 예산 1조원시대 이야기하지만, 대부분이 복지예산이다. 거제개발에 필요한 예산은 얼마 없다. 거제시정이 시정이 안될 때 국회의원이 해결해 주기를 시민은 바라고 있다. 사곡 국가산단이 왜 안되는가. 시민들에게 안되는 이유를 시민에게 알려주고, 현안문제에 잘 안되는 것은 거제시가 설명을 잘 안한다. 서민들이 시청에 가서 민원을 부탁하면 예산이 없다고 한다. 현대산업개발이 내놓겠다고 하는 70억원의 사회공헌기금, 현대아이파크 개발이익환수금 140억원을 받아라고 경남도 감사에서 지적해준 것도 못 받고 있다. 거제 행정과 정치 시스템이 잘 안돌아 간다. 시민을 상대로 정치를 해야 하는데 정파적인 정치를 하고 있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써 뼈아픈 말씀으로 받겠다. 정치구조상, 선거를 통해서 시민들이 달리 선택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존중하면서 국회의원과 시장이 당적이 달라서 불편을 겪는 경우도 솔직히 있다고 말하겠다. 국회의원은 중앙에 가서 국비 확보해오고, 시의 오랜 숙원 사업과 정책을 잘 다음어서, 또 지역을 대변하라고, 또 국민의 대표자로써 활동을 하고 있다. 거제로 한정해서 말하면, 시장과 국회의원이 긴밀하게 서로 만나고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 시인한다.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한번도 게을리하거나 놓친 적이 없다. 시장이 국회의원을 찾아오고 안 오고 간에 공무원들이 국회 와서 설명을 하던 안하던 제가 할 일은 역으로 찾아서 지금까지 해 왔다.”

“사곡 국가산단은 예결산 위원을 다섯 번 할 때, 국토부 장관에게 다섯 번에 걸쳐서 사곡 산단 승인해 달라고 질의를 했다. 요청도 했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모든 절차를 다 끝내놓고 국토부 장관이 승인 발표만 하는 그 단계서 정권이 바뀌어서 이 정부가 발표만 안하는 것이다. 사곡산단을 위해서, 해양수산부 심의서 8대 7로 통과시켰다. 환경종합평가 45일 평가도 통과시켰다. 중앙심의회서 20대 1로 통과시켰다. 결국 정권이 바뀌면서 거제시장을 비롯해, 민주당 도의원들이 사곡산단 반대를 해 가지고 그렇게 외치다가 입장이 어려워지니까, 그 뒤에 입장을 수정하고 수정하고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가슴 치고 통탄할 일이다. 기업이 떠난 도시는 황폐화될 수밖에 없다.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이라고 이름은 지어놓았지만, 첨단기업들도 유치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서 50년, 100년 먹거리를 만들자고 했는데. 일자리가 하늘에서 떨어지느냐. 기업을 유치해서 시민들도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하고 그렇게 해나가야, 비워있는 아파트도 공실이 없도록 하고, 지역 경제도 살아날 것 아닌가. 이런 것을 이 정부가 막은 것이다. 여기에 동조했던 민주당 시의원, 도의원, 또 처음에 시장까지 이런 부분은 옳지 못하다고 판단했다.”

“변광용 시장이 한번 방문해서, 예산 때도 예결산 위원인데도 다른 국회의원 방에는 가면서 김한표 국회의원 방에는 오지를 않는 것이다. 언론에서 질타를 하니까 한번 들렀었다.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왜 승인 안하느냐. 이 과정에 반대했던 승인해주지 않는 것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여러분이 풀어라. 이 정부가 들어와서 승인 반대하고 했으니까 이 정부 당신들이 풀어와라 요구를 했다. 사곡 산단이 진행이 안되고 있는데, 2022년까지 돼 있다. 변화를 줘야 한다. 정권이 바뀌면, 정권이 빼앗기다보니 힘없는 야당이 되다보니 참 어렵다는 말을 드린다. 여론조사를 해보니까 80% 이상이 사곡산단은 해야된다고 의견이어서 강한 신념을 갖고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다.”

“남북교류협력기금 30억 정도 마련해서 보낸다고 하는데, 북한 동포도 돌봐야 하지만 거제시가 해야될 일이 많다. 그런 예산 아껴서 시민들에게 쓰도록 해야 한다. 거제시장이 출범한지 얼마 안된다. 시의원이 견제역할을 잘해서 시장이 바른 길을 가도록 그렇게 내심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거제시정을 보면은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있어서 3선 국회의원이 되면은 이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얘기를 하고 거제시정이 잘못돼가는 부분을 바로 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그리고 자유한국당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8년간 시민여러분께서 믿고 성원해주신 덕분에 국회에서 내 고향거제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성실히 의정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위원장을 맡으며 경남 발전에 힘을 실었고, 국회 전반기 정무위원회 간사를 맡아 조선산업을 살리기 위한 협상력을 높였으며, 후반기에는 교육위원회 간사를 맡아 대한민국의 미래와 4차산업 혁명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국회가 정쟁으로 뒤덮인 현 상황에서 당내 요직인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특유의 친화력과 협상력으로 국회 정상화를 이끄는 동시에 대한민국을 덮친 우한폐렴을 이겨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2012년 5천억원에 불과하던 거제시의 예산이 2020년 1조원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조선산업이 위기에 빠지며 지역 경제가 얼어붙었지만 시민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희망의 불씨가 국회와 중앙정부로 전해진 덕분에 그 힘을 원동력 삼아 저도 정부 예산을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할 수 있었습니다. 늘어난 예산에 비해 시민여러분의 체감은 부족할 수 있지만, 이는 우리 거제가 도약해 나가는 과정 속에 생기는 성장통일 것입니다.

위기도 있었습니다. 조선경기 침체와 저가수주 등으로 대한민국 조선산업이 위기에 빠지며 양대 조선사가 지역 경제를 지탱하고 있던 거제는 도탄에 빠졌습니다. 협력업체와 하청업체들의 한숨이 거리를 뒤덮었고, 양대 조선사의 구조조정 등으로 실업률이 역대 최악을 기록하면서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거제를 떠나갔습니다.

저 김한표는 위기 속에서도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대우조선이 무너져 갈 때 서별관 회의 등을 통해 공적자금이 투입될 수 있도록 밤낮 없이 뛰어 다니는 등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정부에 조선업과 거제지역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였고, 2016년 7월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시작으로 2018년 4월 ‘고용위기지역’ 지정, 같은 해 5월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조선업 부활과 거제 경제 회복의 밑바탕을 마련할 수 있었으며,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와 ‘조선업 희망센터’ 설치로 부족하나마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와 서민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거제 100년을 위한 남부내륙고속철도 유치를 위해 불철주야(不撤晝夜) 일하고 또 일했습니다. 2013년 ‘국회 남부내륙고속철도 포럼’ 구성을 시작으로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정부와 관계부처에 요구하고 또 요구했습니다. 장장 5년간에 걸친 김한표의 끈질긴 노력에 정부도 화답하였는지 2019년 남부내륙고속철도 예타면제가 확정됐고, 2022년에 착공, 2028년이면 대한민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가 열릴 것 입니다.

거제의 첫 번째 도약이 조선업이었다면 두 번째 도약은 관광산업이 될 것입니다. 2012년 하청면에 개장한 ‘거제 맹종죽테마공원’은 한 해 10만명이 방문하는 거제 관광산업에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 1월 거제면에 개장한 ‘거제식물원’은 개장한지 보름 만에 5만명이 찾아가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거제국립난대수목원’ 동부면 유치가 확정되면서 거제 내륙을 가르는 3각 자연테마파크가 완성될 예정입니다.

지심도 반환과 저도 개방을 비롯하여 국가어항으로 승격된 장목항, 많은 관광객이 찾는 학동몽돌해수욕장, 바람의 언덕 해안거님길 조성, 산달도 연륙교 개통 등 거제가 품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1000만 관광객 유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인프라 확충도 끊임없이 실행했습니다. 송정과 문동을 잇는 국지도58호선은 2020년 발주를 시작으로 2027년 준공될 예정이며, 사등과 장평을 잇는 국도14호선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행정절차를 실행중이고, 거제 동쪽과 서쪽을 잇는 명진터널은 2021년에 모든 공사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관광객들의 편의와 휴양을 위한 한화리조트도 2018년 개장했으며, 여객터미널 또한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연초면에 새롭게 자리 잡을 예정입니다.

특히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해 1인 시위도 마다하지 않았고, 수차례 정부와 관계 부처를 대상으로 공문과 질의를 통한 통행료 인하를 촉구했으며, 경남도와 부산시간 협의를 통해 ‘유료도로법’발의를 하여 법제화시키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 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올해부터 대형화물차 우선 통행료 인하가 실시됨에 따라 전 차종의 통행료 인하도 가시권 안에 들어 왔습니다.

거제의 미래를 위한 인재양성도 멈출 수 없습니다. 거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인재양성이 절실합니다. 그 시작은 양질의 교육입니다. 그러나 우리 거제는 과밀학급과 통학거리 문제뿐만 아니라 명문학교의 부족으로 인해 지역인재들이 인근 대도시로 유출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거제시 국회의원 최초로 교육위원회 간사직을 수행하면서 상문초·용소초(가칭) 신설 등을 지원했고,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과 편의를 위한 ‘통학지원법’을 발의하는 등 거제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유능한 인재야 말로 어려움에 빠진 나라와 지역을 살리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저 김한표는 우리 거제에 많은 인재가 배출되어 어떠한 시련이 와도 흔들리지 않도록 교육발전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2012년 경남 유일의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제19대 국회에서는 거제발전을 위한 기틀을 닦았습니다. 2016년 재선이 된 제20대 국회에서는 거제에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고자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대우조선 정상화를 위해 앞장섰고, 삼성중공업에 대한 원활한 RG발급, 대출금 회수 속도 조절, 유상증자 성공 등 안정적 경영기반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지역 경제가 어려운 와중에서도 남부내륙고속철도 예타면제, 지심도 반환과 저도 개방,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학교 신설 등 거제의 두 번째 도약을 위해 동분서주 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던 어둠의 터널에 조금씩 빛이 비추고 있습니다. 겨울이 지나 봄이 오듯이 거제발전이라는 희망의 싹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제를 다시 위기로 몰아넣으려는 정부의 대우조선 밀실매각 추진과 몇몇 이기적인 지자체들의 남부내륙고속철도 방해 움직임, 거제의 하늘 길을 열어줄 가덕도 신공항 유치까지 산적한 문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륜과 연륜이 있는 일꾼이 꼭! 필요합니다. 저 김한표는 지난 8년간 우리 거제시민들과 기쁨도, 슬픔도 함께 하며 위기와 고난을 함께 헤쳐 나왔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과 과정을 함께하지 못한 사람, 위기와 고난의 극복과정과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그 역할을 수행해 낼 수도 없습니다.

경륜과 연륜이 있는 사람, 우리 거제의 위기와 고난을 함께 극복했던 사람, 그리고 이를 딛고 거제발전에 힘을 보탤 사람, 어떠한 난제든 해결할 수 있는 사람, 바로 ‘김한표’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으로 25만 거제시민의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우리 거제시민의 당당함과 긍지를 세우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다시 뛰는 거제, 다시 뛰는 김한표에게 맡겨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10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거제시 국회의원 김한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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