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고개 새거제주유소 밑 ‘화물주차장’ 조성사업이 한 단계씩 사업 진척을 보이고 있다.

거제시는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주차장 시설’로 결정하는 도시관리계획 결정 내용을 알렸다.

사업대상지는 사등면 사곡리 산 103번지 일원 1만2,662㎡ 부지다. 거제시는 변경 사유로 “화물자동차의 도심지역내 도로변, 주택가의 불법 주․정차로 인한 민원을 해결하고 교통안전사고 예방 및 교통질서 확립과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되도록 화물차 공영주차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35억3,700만원이다. 이 중 부지매입비는 22억원이다. 나머지 13억3,700만원은 실시설계 용역비, 진입도로 공사비, 주차장 공사비다.

사업부지 소유주는 삼성중공업이다. 현재 부지 매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토지이용계획은 전체 사업부지 중 사무동 214㎡(1.7%), 주차장 6,940㎡(54.8%), 도로 1,027㎡(8.1%), 녹지 4,481㎡(35.4%)를 차지한다.

대형 화물차 주차대수 50면, 소형승용차 22면을 합쳐 72면을 계획하고 있다. 사곡마을 주민들은 “교차로 대기차량과 교통사고 위험이 우려된다.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사곡지(池)’ 의 오염 우려가 있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거제시는 국도 14호선에서 우회전 및 직진차량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우회전 1차로’를 추가 확보키로 했다. 또 사곡지(池) 주변으로 차수벽을 설치해, 비점오염원의 유입을 차단키로 했다.

향후 일정은 실시설계, 실시설계 인가, 공사 업체 선정순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도로변 완충녹지 문제 해결 때문에 착공 시기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완충녹지를 풀기 위해서는 거제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경남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최소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든 행정절차를 끝내기 위해서는 올해는 착공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는 내년 초에 착공해, 내년 말 완공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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