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시장은 지난 25일 관내 신천지교회와 거제시보건소 등 현장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거제시는 정부의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관내에도 첫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최근 신천지교회 대구집회 참석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관내 신천지 교회를 방역 후 폐쇄조치하고 각 종교단체에 예배 및 집회 자제를 요청했다.

이 날 변 시장은 시 소재 신천지 교회를 방문해 폐쇄 여부를 다시 한 번 점검했다. 시는 600여명의 관내 신천지 신자에 대해 대구 예배 및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 참석여부, 발열, 기침 등을 전수조사 중이다.

선별진료소(거제시보건소, 백병원, 대우병원)에 대한 방문도 함께 이뤄졌다.

변 시장은 거제시보건소 상황실과 선별진료소를 찾아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을 꼼꼼히 챙기며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변 시장은 “코로나19 대응의 모든 중심은 보건소다. 24시간 방역체계로 지역 위기관리 역량을 펼쳐줘 고맙다”며 “힘들더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구미3번 확진자의 거제 여행’과 관련하여 다녀간 음식점과 숙박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시민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25일 오전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코로나19’와 관련하여 확진자의 모든 동선을 공개키로 결정한 바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물샐틈없는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와 관련 필요한 정보는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하고 예상되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의사환자 및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되는 경우는 곧바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긴밀한 검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거제시보건소는 선별진료소에 안전하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음압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검체 채취는 전문 의료인이 개인 보호구를 갖추고 시행하며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6시간 정도로 이송시간과 대기시간을 고려하면 검사 후 1~2일 이내에 검사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시간까지는 자가 격리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열이 나거나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1339나 거제시보건소로 즉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여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실시간으로 관련 상황에 대해 철저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