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의장 옥영문)는 지난 25일 거제지역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1년 더 연장해 줄 것을 고용노동부에 건의했다.

거제시는 지난 2018년 4월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한차례 연장을 거쳐 올해 4월 4일이면 지정이 종료하게 된다.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연장되면 조선업희망센터 운영, 공공일자리 확충, 훈련연장급여,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등 정부의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다.

건의서에는 “거제시의회 의원들은 지역경제의 활성화 및 안정화를 위해 기업인·노동자,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 조선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는 양대 조선소의 발전과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고용위기지역 지정의 연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그동안 거제시는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이 장기간 진행되면서 고용 여건이 급속도로 나빠져 2019년 상반기 기준 실업률은 6.7%로 전국 1위, 조선산업 불황과 구조조정 여파로 부동산 가격하락, 아파트·원룸 공실률 증가, 소상공인 매출 급감으로 시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지역 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실정으로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을 통해 대정부 차원의 조선 산업 회복 및 인력수급 유입을 위한 지원책 마련,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 4대 보험 납부유예 제도로 인한 근로자들의 피해 대책 마련 등으로 실업자와 퇴직자, 소상공인 등 심리적․물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조선산업 활력 회복과 지역 경기를 활성화할 종합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거제시를 고용위기지역으로 1년간 연장하여 지정해 줄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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