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용)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마스크 6만장을 9일부터 관내 어르신 및 취약계층 위주로 무상 배부한다.

이번 마스크 긴급지원으로 △고령자(65세 이상) △장애인(1~3급 심한장애)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 등 3만여명이 인당 2매씩 총 6만매 가량의 마스크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시는 공적 물량 마스크가 농협이나 우체국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나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실정인 것을 감안하여,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 등의 가용재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확보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에는 지금까지 총 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1명은 퇴원, 나머지 3명은 마산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나 경증 환자로 분류되어 있다.

변광용 시장은, "이번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은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주고 당분간 집회, 행사 등은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거제시는 지난달 5일 다중이용시설 1,500매 배부를 시작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총 55,414매의 마스크를 순차 배부하였으며, 연초 송정주유소 및 사등 관광안내소 내 발열부스를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여 희망자에 대한 체온검사를 진행하고 발열이 확인되면 선별진료소로 안내하는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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