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타운 조성사업 부지 터닦기 공사가 곧 재개될 전망이다.

거제시는 세 번째 공모를 통해 지난달 14일 우선협상자로 대상자로 선정된 대륙산업개발(주) 컨소시엄과 12일 오후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 15일 당시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해지한 이후 만 1년 만이다. 대륙산업개발컨소시업에는 거제 지역에서 동부채석단지와 하청석산을 운영하고 있는 ‘지에스엠(주)'이 참여하고 있다. 대륙산업개발과 지에스엠은 거제지역 업체다.

사업자로 선정된 대륙산업개발컨소시엄이 다음달 1일까지 34억2,600만원 사업 협약이행 보증금만 납부하면 된다. 

그동안 공사에 발목을 잡았던 유치권 문제도 다 풀렸다. 새 사업자가 낸 31억7,000만원은 미수공사 대금을 해결하는데 쓰였다.  

행정타운 예상 골재량은 원석 기준 233만㎥이며, 공사비는 342억6천만원이다. 석산개발방식 사업으로 공사비는 골재판매대금으로 자체 조달해야 한다. 사업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년 이내다.

행정타운 조성사업 부지 터닦기 공사는 옥포동 산 177-10번지 일원 9만 6847㎡ 부지에 경찰서와 소방서를 이전하는 사업으로 2016년 첫 삽을 뜬 이후 공정율 12%에서 중지된 상태였다.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됐기 때문에, 당초 입주를 계획했던 거제경찰서나 거제소방서를 행정타운 부지에 옮기는 문제 논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사업기간은 4년이지만, 사업시기를 얼마나 앞당기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거제경찰서는 청사 이전 총 예산 213억2,200만원 중 설계 예산 6억4,800만원을 올해 정부 예산으로 학보했다. 거제경찰서는 행정타운 조성이 늦어져, 옥포 조각공원 등으로 거제경찰서 이전을 검토했다. 거제시와 거제경찰서‧거제소방서 등이 협의를 통해 행정타운 부지 조기 완공, 거제경찰서 등 행정기관 이전 시기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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