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요양보호사교육원(원장 이형철)은 지난 13일 국가고시원 발표한 30회 요양보호사 합격 발표에서 133명이 합격(전국평균 86.6%, 거제요양보호사교육원 96%)하였다.

합격자 중에는 남부면 다대마을에서 등하원하며 고령에도 나란히 합격한 진길*(73세) 진길*(68세) 자매는 지난날의 못 다한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베트남에서 시집온 티투엣씨 어린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난처할 때는 교육관에 아이를 데려오게 하여 직원들이 돌봐주기도 하며 동료 교육생들의 관심어린 사랑을 받는 등 이러한 따뜻한 배려 덕에 좋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어 더 뜻 깊었다.

함께 공부한 부부 두 쌍이 모두 합격하여 두 배의 기쁨을 누렸으며, 여학생이 다수인 가운데 남학생 12명이 모두 합격하여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

또한 낮에는 일터에서 밤에는 교육관에서 주경야독한 야간반 40명 전원이 합격하였으며, 특히 둔덕면 하둔마을에서 장거리를 매일 등하원한 문옥*씨는 합격의 보람이 남달랐다

칠전팔기 정신으로 세 번의 도전 끝에 이번 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박덕*씨 외 2명은 원장의 축하 전화에 누구보다도 간절한 노력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합격을 거머쥐었기에 기쁨의 눈물을 보였으며, 이제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요양보호사로써 시어머니를 잘 모시게 되어 기쁘다며 합격하는 그날까지 지속적으로 격려 해주신 원장님께 감사를 전하기도 하였다.

이형철 원장은 이번 시험이 어려울 것을 예상하고 주말보충수업과 고령의 학생을 위해 그룹 스터디 꾸려 지도하는 등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거제요양보호사교육원은 국비지원 교육 등 모든 것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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