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체육회(회장 김환중)는 지난 16일 오후 지역 내 73곳 약국에 피자를 전달했다.

피자를 전달한 약국은 지역에서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곳으로 장평동 5곳과 고현·상문·수월동 33곳, 아주동 4곳, 거제·동부·사등면 4곳, 연초·장목면 3곳, 옥포동 14곳, 능포·장승포·두모동 10곳 등 총 73곳이다.

시체육회에서는 이 곳을 8구역으로 나눈 뒤 이상헌 차장 등 16명이 2인1조로 팀을 이뤄 거제전역으로 배달했다.

거제시체육회 김환중 회장은 "거제시의 착한 임대료운동과 시민·사회단체들도 마스크·손소독제 등 작은 나눔을 실천해 모두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스크5부제 시행으로 업무 가중에 시달리고 있는 약국에 근무하는 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피자를 준비했다”며 “약사들이 웃어야 지치고 힘든 시민들도 힘을 낼 수 있으니 모두 힘내기 바란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거제시약사회 고윤석 회장은 "마스크5부제 시행으로 약국이 문을 열기 전부터 마스크를 구매하려고 줄은 선 시민들에게 본인 확인과 1인 중복구매 확인 등 화장실에 갈 시간도 없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시체육회에서 약국의 힘든 점을 알아주고 간식을 전달해줘 힘이 난다”며 “시민 모두에게 마스크가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거제면 소재 약국의 한 약사는 "약국 규모가 작아서 거의 혼자서 일처리를 다하는데 마스크를 살수 있냐는 문의전화 받는 것과 주민증 대조·입력, 요일별 구매방법 설명 등으로 주 업무인 약 조제가 아닌 공적마스크 판매로 없던 병도 걸린 판이었다"면서 "이런 약사들의 노고를 알아주고 맛있는 피자까지 직접 배달해주니 더 열심히 근무할 수 있겠다”며 환화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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